목록동역자 (3)
Teleoulos

무엇인가를 마무리 한다는 것, 무엇인가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지난 토요일, 짧게나마 함께 동역했던 목사님께서담임으로 청빙받아 위임예배를 드리게 되었다.위임예배는 원로목사 추대식에서부터 이어졌다. 먼저 시작된 추대식,사실 원로목사가 되시는 분을 나는 알지 못한다.그런데 그 가운데에서도 큰 감동이 있었다. (1) 끝이 아름다운 목회자1부 추대식의 마지막 순서는 원로로써 추대받으시는 목사님의 답사였다.한 교회에서 무려 31년 간 목회를 하셨으니 그 심정은 어떨까?순서지에 기록된 교회 지난 날 이력을 살펴보니그간 적지 않은 목사님들께서 담임으로 거쳐가셨었는데,지난 날 짧게는 몇 개월, 길어야 5년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자주 바뀌었다는 것은 그만큼 쉽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하는데..
전도사 나부랭이? 아침부터 한 학부모가 동역자 전도사님을 보고 전화로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자신의 뜻이 관철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주의 종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그래, 세상에 정말 다양하고 특이한 사람들이 많으니 그렇다 치자, 과연 주의 종으로 살아가는 전도사들이 이 말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것인가? 같은 전도사로써 살아가는 자로, 이 말 한 마디는 이른 아침부터 성경을 보는 나의 집중력과 정신력을 흐리게 만들었다. 주의 종이란 무엇인가? 말 그대로 예수님의 노예로써, 예수님께서 하라는 것을 그대로 하는 자를 말할 것이다. 그렇다면 전도사는 마냥 낮아지고 맞춰주고 엎드려야만 하는 것인가? 어디까지 낮아지고 맞춰주고 엎드려야하는 것인가? 성도들이 원한다면 원하는데로 항상 들어만 줘야..
오랜만에 시간을 내어 만난 나의 동역자들, 한 분은 현직?! 전도사, 한 분은 그의 여자친구이자 나의 동역자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나의 동역자'들이다. 무려 한 시간이나 걸려 그들을 만나러 간 나였지만 결코 그 한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한 교제가 역시나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식사를 하며 나눈 3시간의 시간은 정말이지 눈깜짝할 사이에 흘러갔다. 요즘들어 누군가와 이렇게 3시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교제를 했었을까 싶을 정도였다. 그만큼 대화나누는 것에 대한 즐거움과 깊은 교제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그렇다. 동역자와의 교제는 정말 기쁘다. 그 기쁨을 자주 느낄 수 없기에 아쉬울 뿐이지 정말 좋다. 그만큼 마음이 동한 동역자들이 많지 않은 세상이기에 잦진 않지만 종종 있는 교제가 좋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