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마틴 로이드존스 (6)
Teleoulos
교단의 입장에서 참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너무나도 동의되기에 주어지는 감동 가운데 남겨본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마틴 로이드존스 목사님을 멘토 중 한 사람으로 여기며 늘 배우려 애쓴다. 목회자이자 설교자로서 그분의 능력은 아마 부인할 자가 없지 않을까 다만 필자가 속해 있는 교단에서 로이드존스 목사님의 성령론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오순절 성령강림'을 어떻게 볼 것이냐에 달려 있다. (본서의 역사 서문에 있는 글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겠다.) "개혁파의 중요한 가르침은 오순절 성령강림의 단회성과, 오순절에 오신 성령의 인도와 주장을 받고 사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오순절파의 가르침은 오순절 성령강림의 계속성과, 오순절은 하나의 교회부흥의 모델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역사는 계속해서 일어날 수 있..
성경에 따르면,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주의 말씀은 영원하다. 그런데 왜 시간이 흐를수록 유럽이나 미국의 교회는 변하는 것일까? 더 정확히 말해서 ‘왜’ 교회는 무너지고 기독교는 세상에서 적대시 되고 있는 걸까?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하다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용어 ‘복음’ 이 단어를 주창하며 온전히 살아내기 위해 애쓰는 그리스도인들을 통칭해 존 프레임은 ‘복음주의’가 적합하다고 이야기한다. ‘나는 성경을 믿는 모든 개신교 그리스도인들을 설명하는 최고의 용어가 ‘복음주의’라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 ’ 그에 따르면, 복음주의에 속하거나 복음주의를 주창하는 그리스도인은 적어도 성경을 믿으며 살아간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왜 오늘날 성경대로 살아감에도 교회는 무너지고 힘을 잃어 세상의 ..
언제, 어디서고 복음 앞에 무릎 꿇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로이드존스 목사님의 설교. 이번엔 에스겔서 강해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성경 66권에 대해 주석서 1개 정도는 가지고 있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각 권에 따라 1권씩 갖추고 있었는데, 때마침 에스겔서 설교를 준비함에 있어 책을 찾다가 본서를 찾게 되었다. 사실 본서는 주석도 아닌, 전체 강해서도 아닌 단지 에스겔 36장 일부분에 대한 강해서이기에 건너뛰었어야 하는 것이 맞았지만 저자의 이름을 보고 그만.. 구매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사실 필자 기준으로 국내에 좋은 에스겔서 주석이 없는 것 또한 현실이다). 무튼 설교를 준비함에 구매했고, 당시 설교를 준비하며 일정 부분 참고를 했으나, 본서 같은 경우 강해집이기에 완독하지 않을 수가 없었고..
본서를 처음 접한 지도 벌써 1년이 넘었다. 당시 친한 형님께서 선물로 주셨는데, 저자가 필자의 멘토 로이드존스 목사님이라는 이유로 의도치 않게(?!) 속독을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스케줄이 빡빡하다는 핑계로 잠시 독서를 멈추었다가 이제야 다시 피게 된 것이다. 로이드존스 목사님의 책을 보면 대체적으로 크게 두 부류인 것 같다(지극히 필자가 접한 범위 한에서 말이다). 첫 번째, 주제에 따른 설교모음. 예를 들어 회개, 위로, 능력, 영광과 같이 말이다. 두 번째, 특정한 장에 대한 강해. 예를 들어 본서와 같이 요한복음 3장 강해, (일전에 한 번 소개한)이사야 5장 강해처럼 말이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설교에서만큼은 순차적인 강해설교를 선호하면서도, 책만큼은 이상하게 주제에 따른 모음집을 선호하는 편이..
최근 들어 나의 관심사가 설교에 있었기에, 이 분야에 관련되어 나의 멘토이신 로이드존스 목사님이 쓰신 책을 서재에서 꺼내 읽게 되었다. 사실 본서는 신대원 1학년 과정에 있을 때 과제 ‘때문에’ 이미 한 번 읽은 터였다. 이번만큼은 과제 '때문'이 아니라, ‘사역’을 위해서 정독을 하게 되었다. 약 2년 만에 다시 피는데 신학도로써, 목회자 후보생으로써 아무래도 이전과는 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왜냐하면 처음 읽었던 때와 이번에 읽으면서 강조하는 부분이 겹치기도 하지만 아닌 것도 많았기 때문이다(필자는 개인적으로 독서를 하면서 색연필로 줄을 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본서에 대한 유익성을 두고 다 논하기에는 상당히 길어질 것이기에, 필자는 그 중에서도 3가지 정도로 간추려 이야기하려 한다...
(모든 사람은 아닐지라도) 사람마다 각자의 멘토가 있을 것이다. 나에게도 인생의 멘토 세 분이 계신다. 첫째로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강여사님과 둘째로 내가 신학의 길을 가는데 있어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신 조 선교사님, 마지막 세번째는 신학의 멘토 바로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이시다. 처음 로이드존스 목사님을 어떻게 알게 된 것인가 명확히 기억을 하지는 못하지만, 아마 1년간 선교지에 있으며 접했던 책을 통해서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 당시 신학을 하기로 결단한 상황이 아니었기에 단지 영의 양식을 위해 기독서적을 접하고 있었지만, 점차 이 분께 빠지게 된 것 같다. 로이드존스 목사님을 더 깊이 알게 된 것은 한국으로 귀국한 이후, 그분의 책을 독식하면서부터였다. 후에 분명히 소개할테지만, 로이드존스 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