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묵상 (130)
Teleoulos
객관적으로 '나'라는 사람이 무엇인가 특별한 영역에서의 탁월함이 없기도 하고 잔꾀를 부리는 스타일도 아니다보니, 개인적으로 "step by step"이란 표현을 좋아하고 자주 사용하기도 한다. 그저 정직하게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것이 말 그대로 '내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사역자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어떤 사역자가 되어야 할지 정말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 같다. 물론 그 고민을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그 자체를 판단하자면.. 사실 못하고 있는 쪽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쩌면 그만큼 현재의 내 상태가 온전치 못한 것이리라.. 그래서일까, 하나님께서는 그 가운데 Step by step 내 정체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상황을 허락해 주신다. 특별히.. 학문적인 부분에서 나의 한계를 보게 하..
인간을 모든 것의 중심에 놓는 '인본주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당연한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에 대한 하나의 반증은 무수하게 쏟아져 나오는 심리학 서적들과 그에 따른 뜨거운 반응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만큼 사람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넘어 민감하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섬세한 심리학'이라 하여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서적이 따로 출판되었겠는가?(아마도 보다 전문적인 서적들이 더 많을 것이다) 오늘은 '민감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고민해보려 한다. 민감함이라는 단어는 그저 세 글자이지만, 정말 복잡한(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표현에 한정)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된다. 이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가? 그 사람마다 민감함은 다 다를 것..
13:14 주이며 선생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겨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남의 발을 씻겨 주어야 한다. 13:15 내가 너희에게 한 것과 같이, 너희도 이렇게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13:16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이 주인보다 높지 않으며, 보냄을 받은 사람이 보낸 사람보다 높지 않다. 13:17 너희가 이것을 알고 그대로 하면, 복이 있다. 제자도의 우선적 원리 #1. 관찰 본문은 예수님께서 그의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시며, 앞으로 제자로써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말씀하신다. 그 답은 분명하다. ‘예수님처럼’ 이렇게 살기에 앞서, 예수님께서는 관계에 대해 분명하게 정립하신다. 이러한 원리를 알고 행할 때 제자로써 살아가는 복이 있다는 것이다. #2. 해석 예수님께서 말씀하..
11:54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유대인 가운데 드러나게 다니지 아니하시고 거기를 떠나 빈 들 가까운 곳인 에브라임이라는 동네에 가서 제자들과 함께 거기 머무르시니라 준비 됨 #1. 관찰 앞, 뒤 문맥을 살펴볼 때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 안달이 나 있었다. 당시 대제사장마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깨닫지 못한 채, 되레 예수님을 죽이려 들었으니 당시 분위기가 녹록치 않았을 것이다. 더군다나 얼마 안남은 유월절을 두고 더더욱 그랬다는 점, 유월절에도 예수님을 죽이려는 기회로 삼으려던 바리새인의 모습 또한 그렇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을 피해 빈들로 제자들과 나가셨다. #2. 해석 본문에서 2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 ➊예수님은 왜 굳이 유대인들을 피하셨는가? ➋왜 빈들과 가까운 에브라임..
9:13 [비뚤어진 바리새파 사람들] 그들은 전에 눈먼 사람이던 그를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데리고 갔다. 9:14 그런데 예수께서 진흙을 개어 그의 눈을 뜨게 하신 날이 안식일이었다. 9:15 바리새파 사람들은 또다시 그에게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를 물었다. 그는 "그분이 내 눈에 진흙을 바르신 다음에 내가 눈을 씻었더니, 이렇게 보게 되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9:16 바리새파 사람들 가운데 더러는 말하기를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보아서, 그는 하나님에게서 온 사람이 아니오" 하였고, 더러는 "죄가 있는 사람이 어떻게 그러한 c표징을 행할 수 있겠소?"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들 사이에 의견이 갈라졌다.(c 예수의 신성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으로서의 기적(그리스어 세메이온)) 9:17 그들은 눈..
6:22 [예수는 생명의 빵이시다] 그 다음날이었다. 바다 건너편에 서 있던 무리는, 거기에 배 한 척만 있었다는 것과,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그 배를 타지 않으셨고, 제자들만 따로 떠나갔다는 것을 알았다. 6:23 그런데 디베랴에서 온 배 몇 척이, f주님께서 감사 기도를 드리고 무리에게 빵을 먹이신 곳에 가까이 닿았다.(f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주님께서 감사 기도를 드리고'가 없음) 6:24 무리는 거기에 예수도 안 계시고 제자들도 없는 것을 알고서, 배를 나누어 타고, 예수를 찾아 가버나움으로 갔다. 6:25 그들은 바다 건너편에서 예수를 만나서 말하였다. "선생님, 언제 여기에 오셨습니까?" 6:26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
3:31 [하늘로부터 오신 이] 위에서 오시는 이는 모든 것 위에 계신다.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여서, 땅의 것을 말한다. 하늘에서 오시는 이는 [모든 것 위에 계시고], 3:32 자기가 본 것과 들은 것을 증언하신다. 그러나 아무도 그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3:33 그의 증언을 받아들인 사람은, 하나님의 참되심을 인정한 것이다. 3:34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d성령을 아낌없이 주시기 때문이다.(d 그, '영') 3:35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하셔서, 모든 것을 아들의 손에 맡기셨다. 3:36 아들을 믿는 사람에게는 영생이 있다. 아들에게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생명을 얻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를 산다. "그 자체로" #1. 관찰 본..
20:41 [그리스도와 다윗의 자손(마 22:41-46; 막 12:35-37)]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떻게 사람들이 e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고 하느냐?(e 또는 '메시아'. 그리스도는 그리스어이고, 메시아는 히브리어임. 둘다 '기름부음 받은 이'를 뜻함) 20:42 다윗이 친히 시편에서 말하기를 f'주님께서 내 주께 말씀하셨다. (f 시 110:1) 20:43 「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 아래에 굴복시킬 때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어라」' 하였다. 20:44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고 불렀는데, 어떻게 그가 다윗의 자손이 되겠느냐?" " 날 새롭게 하시는 분 " #1. 관찰 본문은 유대인들에게 예수님께서 자신의 신적귄위에 대해 말씀하시는 장면을 담고 있다. 앞서 20장은 1-8절에서부..
22:28 너희는 내가 시련을 겪는 동안에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이다. 22:29 내 아버지께서 내게 왕권을 주신 것과 같이, 나도 너희에게 왕권을 준다. 22:30 그리하여 너희가 내 나라에 들어와 내 밥상에서 먹고 마시게 하고, 옥좌에 앉아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하게 하겠다." 22:31 [베드로의 부인을 예고하시다(마 26:31-35; 막 14:27-31; 요 13:36-38)] "시몬아, 시몬아, 보아라. 사탄이 밀처럼 너희를 e체질하려고 너희를 손아귀에 넣기를 요구하였다.(e 또는 '너희를 체질할 허락을 이미 받았다') 22:32 그러나 나는 네 믿음이 꺾이지 않도록,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네가 다시 돌아올 때에는, 네 형제를 굳세게 하여라." 22:33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주..
19:1 [예수와 삭개오] 예수께서 여리고에 들어가 지나가고 계셨다. 19:2 삭개오라고 하는 사람이 거기에 있었다. 그는 세관장이고, 부자였다. 19:3 삭개오는 예수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려고 애썼으나, 무리에게 가려서, 예수를 볼 수 없었다. 그가 키가 작기 때문이었다. 19:4 그래서 그는 예수를 보려고 앞서 달려가서, 뽕나무에 올라갔다. 예수께서 거기를 지나가실 것이기 때문이었다. 19: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러서 쳐다보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삭개오야, 어서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서 묵어야 하겠다." 19:6 그러자 삭개오는 얼른 내려와서, 기뻐하면서 예수를 모셔 들였다. 19:7 그런데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서, 모두 수군거리며 말하였다. "그가 죄인의 집에 묵으려고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