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성서유니온 (4)
Teleoulos
26p. 영적인 생활을 영위한다는 것은 살아 있는 그리스도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최대한 그리스도를 닮으려고 애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일깨워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다. ⋯ 오히려 영적 생활은 우리에게 훨씬 더 철저한 요구를 한다. 그것은 시공간 속에서 즉 지금 여기에서 살아 있는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다. 27p. (요 1:14에서) ‘사셨다’라는 단어는 ‘집을 짓다’라는 의미다. 아예 하나님이 이 땅과 신체를 자신의 거처로 삼고 사신다. 하나님은 인간의 몸을 입은 것이 아니라 인간이 되셨다. 28p. 몸의 부정이 아니라 몸의 변화, 몸의 학대가 아니라 몸의 희생이 기독교 영성의 요체다. ⋯ 영성의 최대 걸림돌은 깊이 없음이다. 30p. 영성이란 보이지 않는 영을 보..
저자는 이사야 50:4의 학자이자 제자, 작가이자 목사로서 말과 글로 주님과 교회와 이웃을 섬기는 비전을 품고 있다. 그의 글은 획일적인 단 하나의 정답을 강요하지 않고, 자기 고백인 동시에 상호 대화를 지향한다.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침신대에서 기독교철학과 현대 영미신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로고스교회의 담임목사이며, 로고스서원 대표, 코스타 강사, 매일성경 집필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거다!”보편적으로 큐티와 동의어로 인식하는 묵상은,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이중적인 단어라 생각된다. 분명히 해야 하고 하면 좋은 것임을 알고 있지만, 막상하려고하면 막막하고 매일 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함께 찾아오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식은 평신도들 뿐 아니라 교역자인 나 또한 (부끄럽지만)동일..
6-7p. 어떤 분들은 깊은 영적인 의미를 찾아낸다는 구실 아래 성경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성경의 모든 부분에서 그리스도를 찾아내려고 말씀의 뜻을 비틀기도 하고 짜 맞추기도 합니다. 24p. 복음은 죄인인 사람들이 자기들을 위한 좋은 소식을 받아들이기 이전까지는 예수에 관한 좋은 소식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 객관적(구원 역사적)인 사실이 파악될 때에야만 비로소 개개인 그리스도인의 주관적인 경험도 이해될 수 있는 것입니다. 26p. ⋯ 우리가 하나님의 계시와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다루심의 관점에서 볼 때 모든 시대의 기독교 교회가 결국은 하나라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인정하고 있음을 드러납니다. 42p. ⋯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의사전달 방법들을 생각해 보면, 성경의 문학적인 면이 얼마나 ..
생각지도 못하게?! 강도사인허 축하선물로 받게 된 책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 본서는 성서유니온에서 발간했으며 예언서를 전공하신 김근주 교수님께서 집필하셨다. 사실 이 책을 처음 폈을 때, 큰 기대감을 갖기보다는 마침 독서를 다시 시작하려 했던 타이밍이었고 선물이라는 기쁨이 가득했던 것 같다. 그러나 한 챕터씩 읽어감에 따라 얻게 되는 지식적인 감동이 하나씩 쌓이기 시작했다. 이에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나누고자 한다. 첫번째, 비판적 읽기사실 필자는 비판적인 시각으로 성경을 대하려는 것을 지양한다. 아마 이는 성경에 대한 비평적 관점이 성경을 찢게 만든다는 글들을 몇 번이고 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비판적 읽기는 필자가 생각했던 방향이 아니라 (결론적으로)문자적인 해석에 대한 경계를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