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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oulos
성장반을 준비하며 기도에 관한 참고서적을 이것저것 읽다가 빠져들게 된 '앤드류 머레이'의 기도.'앤드류 머레이'라는 이름은 이전부터 참 많이 접했지만, 실제 저자의 책을 내 손에 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완독한 이 시점에서 위 서적을 논하자면, 먼저 '기도'라는 제목보다는 '말씀과 기도'로 수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그만큼 저자는 '기도'를 '말씀'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경건생활의 한 Set로 보기 때문이다. 이에 저자는 기도와 말씀을 이렇게 비유한다. "인간은 기도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자신을 우리에게 내어주신다." 캬~ 이보다 멋진 비유가 또 있을까! 본서에서 느낀 가장 큰 감동은 바로 저자가 말하는 경건 생활에 대한 분명한 원리이다. "성령을 구하는 것은 그리..
학교 사정상, 수요예배 드리는 것이 제한되어 있기에 개인적으로 말씀을 들으며 스스로 살고자 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은 예레미야 33장 1-3절로 우리가 기도에 관해서 많이 들었던 말씀이다. 사실 어떤 말씀을 들을까 고민하다가.. 눈에 딱 띄었던 제목이 이거였다. "부르짖어야 합니다" (명확하지는 않지만... 무튼 이러한 제목이었던 것 같다.) 목사님께서 기도를 두고 '그리스도인의 무기'라고 말씀하셨다. 동시에 안타깝지만 한국교회가 현재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그리고 각종 문제들은 우리가 무언가를 했다는 잘못보다도 기도라는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에 얼마나 찔리던지, 교역자로써..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흔히들 이렇게 간구해봤을 것이다. "주여 나를 통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