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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울로스 2019. 12. 9. 11:28



성장반을 준비하며 기도에 관한 참고서적을 이것저것 읽다가 빠져들게 된 '앤드류 머레이'의 기도.

'앤드류 머레이'라는 이름은 이전부터 참 많이 접했지만, 실제 저자의 책을 내 손에 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완독한 이 시점에서 위 서적을 논하자면, 먼저 '기도'라는 제목보다는 '말씀과 기도'로 수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저자는 '기도'를 '말씀'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경건생활의 한 Set로 보기 때문이다. 이에 저자는 기도와 말씀을 이렇게 비유한다. "인간은 기도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고,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자신을 우리에게 내어주신다." 캬~ 이보다 멋진 비유가 또 있을까!


본서에서 느낀 가장 큰 감동은 바로 저자가 말하는 경건 생활에 대한 분명한 원리이다. 

"성령을 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완전히 변화시킨다. 아침 경건의 시간은 우리 자신이 그리스도께 헌신하고 우리 안에 성령이 변함없이 충만하게 되는 열쇠가 된다. 그저 기도하고 말씀을 공부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냄으로 삶에 활기와 정신적인 도움이 된다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그 목적은 결국 온종일 그리스도의 임재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어서 저자는 아침 경건의 시간을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나는 온종일 그리스도의 임재를 확보하기 원한다. 아무것도 그것을 방해할 수 없다. 묵상하고 기도하며 말씀 읽는 일은 모두 이것을 위한 부차적이고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다." 

이미 앞에서 말했듯이 경건 생활 목적은 "그리스도의 임재"이다. 이에 저자는 하루하루 종일토록 끊임없이 경건 생활을 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휴일이라도 매일 먹고 마시듯이 하늘의 양식 또한 먹어야 하며,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호흡하듯이 영적 호흡 또한 끊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는 일에 대해 휴가를 요청할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정보를 알지라도 그 정보를 본인이 믿지 않거나 그 정보대로 행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아무런 유익이 없듯이, 저자는 경건 생활을 통해 그리스도의 임재를 누리지 위해서 2가지 단어를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믿음""복종"이다. 왜냐하면 결국 경건 생활이란 삼위일체 되시는 성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두 단어가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온전히 행해질 시, 우리의 속사람은 날마다 새롭게 됨을 얻어 하나님 아버지의 거룩하신 성품을 따라 "거룩"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고 하나님의 말씀을 주셨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이용하시는 도구다. 말씀을 통해 거룩하게 되기 위해서는 기도로 하나님께 구하고 또한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에 대해 묵상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와 성령을 우리 속에 데려오심으로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의 유일한 목적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것임을 항상 기억하라! 그리고 계속해서 이렇게 기도하라! 아버지여! 당신의 진리로 나를 거룩하게 하소서!"


이 외 본서의 장점을 주관적으로 몇 가지만 소개하겠다.

1. 말씀으로부터 각 챕터가 시작된다는 점이다.

2. 상당히 실용적으로 기록했다는 점이다.

3. 쉬운 문체를 통해 깊은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본서를 통해 경건 생활에 대한 큰 도전이 생겼다. 사역자 이전부터 지금 사역자로 살아가는 순간까지, 경건 생활에 대한 분명한 목적과 유익에 대해 알고 있었음에도 딱 거기까지였을 뿐이지 그 이상의 유익을 더 누리지 못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본서를 통해 지식적인 깨달음 그 이상으로 내 이성이 깨어졌음을 알게 되었기에, 이러한 깨달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에 따른 책임감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다는 것이 바로 내 결론이다. 


"거룩하신 주님, 주신 깨달음과 감동 감사합니다. 바라기는 이 은혜가 저자 말처럼 매일 매일의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그리스도의 임재를 성령을 통해 경험하며 더 거룩해져가는 제가 될 수 있도록 성령으로 인도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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