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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우리는 가지고 있는 무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텔레울로스 2018. 3. 15. 01:57

 

 

 

학교 사정상, 수요예배 드리는 것이 제한되어 있기에 개인적으로 말씀을 들으며 스스로 살고자 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은 예레미야 33장 1-3절로 우리가 기도에 관해서 많이 들었던 말씀이다.

사실 어떤 말씀을 들을까 고민하다가.. 눈에 딱 띄었던 제목이 이거였다. "부르짖어야 합니다"

(명확하지는 않지만... 무튼 이러한 제목이었던 것 같다.)

 

목사님께서 기도를 두고 '그리스도인의 무기'라고 말씀하셨다.

동시에 안타깝지만 한국교회가 현재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그리고 각종 문제들은

우리가 무언가를 했다는 잘못보다도 기도라는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에 얼마나 찔리던지, 교역자로써..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흔히들 이렇게 간구해봤을 것이다. "주여 나를 통하여 ⋯ "

우리는 자신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시기를 갈망한다.

간구의 중심에는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영광"이 자리잡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잠깐 그 사실을 놓친 찰나의 순간, 영광의 주인이 나도 모르게 바뀌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의 강자가 되어 군림함으로 주님의 이름을 높이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간구함으로, 부르짖음으로 말미암아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시기를 바라신다.

그런데 우리는 그 사실을 자주 망각한 채, 계속해서 우리에게 허락해주신 무기를 사용하지 않은 채

하나님의 뜻을 이룬다는 명분만을 들고 세상과 싸우려고 하니 도대체 어떻게 이길 수 있다는 말인가?

 

더 중요한 것은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알고 있음에도

그 무기를 사용하려 하는 의지조차 갖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모습을 보실 때 얼마나 답답하실까?

세상을 이길, 사탄을 이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무기를 주셨음에도,

그 무기를 저 멀리 한쪽 구석에 박아놓은 채, 맨 손으로 싸우려고 덤겨들기만하니 말이다.

 

더 이상 무기도 사용하지 않고 지고 있다고 징징대지 말고,

무기를 사용함으로써 승리의 모습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그것이 바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인 것이다.

 

"하나님, 오늘 이 말씀을 통해 다시금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보게 됩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보지 못했던, 잠시 손에 놓았던 그 무기를 들고 다시금 세상을 이길 수 있도록 인도해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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