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돌아보는 (1)
Teleoulos
[일기] 여유를 갖는다는 것
교역자가 되어서 갖는 첫 휴가이지만 지금의 내 현실에서는 새로운 모험과 여행보다도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렇다고 다른 분들처럼 어디론가 떠나지 못한 아쉬움이 내 감정의 전부는 아니기에 한편으로는 감사할 따름이다. 오히려 이 시간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여유'를 경험할 수 있었기에 짧게 나마 일기의 형식으로 감사의 내용을 남겨보려 한다. 이제 막 새로운 사역지에서의 사역을 익히고 적응해야 하는 1년차, 당연하게 많은 에너지는 사역의 현장 그 자체에 쏟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개인적인 무언가를 이루기보다는 나에게 맡겨진 현장 그 자체에 집중하다보니 어느 순간 하나님과의 교제가운데 여유라는 것은 사라지고, 나도 모르게 '일'이라는 단어로 규정지은 사역의 환경에 떠밀려가는 내 자신을 보게되..
일상
2017. 8. 19. 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