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팀 켈러 (2)
Teleoulos
"믿음은 뜬구름이 아닌, 이성의 끝자락을 넘는 영역" 이 장은 요한복음 20장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이야기이다. 예수의 무덤이 빈 것을 알게 된 최초의 여인 마리아. 그녀는 왜 예수께서 다시 살아날 것을 아예 인지하지 못했을까? 톰 라이트는 자신의 책 '하나님의 아들의 부활'에서 당시 사람들의 문화상을 말한다. 유대인들, 희랍인들, 로마인들 모두 개인의 육체가 부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특별히 희랍인들(이후 로마인들까지)은 인간의 몸을 포함해 모든 육체적인 것은 약하고 악한 것의 근원이며, 정신적인 것이 강하고 선한 것의 근원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원이란 육체로부터 영혼이 자유로워지는 것이었다. 육체의 부활을 기대하기는 커녕, 오히려 바람직하지 못한 일로 여겼던 것..
최근 들어 나의 관심사가 설교에 있었기에, 이 분야에 관련되어 나의 멘토이신 로이드존스 목사님이 쓰신 책을 서재에서 꺼내 읽게 되었다. 사실 본서는 신대원 1학년 과정에 있을 때 과제 ‘때문에’ 이미 한 번 읽은 터였다. 이번만큼은 과제 '때문'이 아니라, ‘사역’을 위해서 정독을 하게 되었다. 약 2년 만에 다시 피는데 신학도로써, 목회자 후보생으로써 아무래도 이전과는 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왜냐하면 처음 읽었던 때와 이번에 읽으면서 강조하는 부분이 겹치기도 하지만 아닌 것도 많았기 때문이다(필자는 개인적으로 독서를 하면서 색연필로 줄을 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본서에 대한 유익성을 두고 다 논하기에는 상당히 길어질 것이기에, 필자는 그 중에서도 3가지 정도로 간추려 이야기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