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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8장 9-25절 본문

묵상

사도행전 8장 9-25절

텔레울로스 2018. 2. 23. 10:02

사도행전 8장 9-25절


9.

성에 시몬이라 하는 사람이 전부터 있어 마술을 행하여 사마리아 백성을 놀라게 하며 자칭 큰 자라 하니

10.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 따르며 이르되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더라

11.

오랫동안 그 마술에 놀랐으므로 그들이 따르더니

12.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그들이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13.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14.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매

15.

그들이 내려가서 그들을 위하여 성령 받기를 기도하니

16.

이는 아직 한 사람에게도 성령 내리신 일이 없고 오직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을 뿐이더라

17.

이에 두 사도가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을 받는지라

18.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19.

이르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

20.

베드로가 이르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 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21.

하나님 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 될 것도 없느니라

22.

그러므로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

23.

내가 보니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도다

24.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주께 기도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내게 임하지 않게 하소서 하니라

25.

두 사도가 주의 말씀을 증언하여 말한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갈새 사마리아인의 여러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니라


본문에서의 요즘은 결국 시몬이라는 인물의 마음이다. 누가는 왜 굳이 이 인물에 대해 기록한 것인가? 사실 이러한 흐름은 앞서 몇 번이고 등장했다. 사역에 있어 쭉~ 이어질 수 있던 흐름가운데 중간 중간, 어찌보면 맥이 끊길 수 있는 상황들이 가운데 껴 있던 것이다. 왜 그럴까? 이에 2가지로 생각을 해보았다. 부흥의 시기라도 언제든지 방심하지 말라는 뜻, 훗날 나타날 상황에 대한 밑그림.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쓰였다면 결국 이것은 결국 우리를 향한 성령님의 지극하신 배려라고 볼 수 있겠다.

특별히 필자는 본문에서 13, ‘전심으로라는 단어에 집중하게 되었다. 이 부사는 시몬의 행동을 꾸며주는 역할을 한다. 많은 사마리아 사람들은 시몬의 마술에 놀라 그를 따랐다. 이와 같음 맥락으로 시몬 또한 빌립에 의해 세례를 받고, 따라다니다가 표적과 능력을 보고 놀랐다고 한다. 두 상황의 매카니즘은 상당히 흡사하다. 데칼코마니처럼 가운데에서 맞아떨어질 정도이다. 많은 사람들이 빌립의 말을 믿었다는 것이나, 시몬이 믿었다는 것이나 영적 분별력이 없는 이들에게 이러한 표현은 진실된 믿음이 아닐 것을 시사한다. 그런데도 시몬은 전심으로빌립을 따라다녔다고 한다. 원어로 함께 거주하였다고 보았을 때, 모든 삶을 다 빌립과 함께 했기에 전심으로라고 누가는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우리는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비록 후에라도 시몬은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빌립을 따라다녔음을 볼 수 있지만 그의 행동은 전심이었다는 것이다. 비록 누가는 그의 방향성에 대해 안타까움을 그려내고 있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어찌되었던 전심으로빌립을 쫓았다는 그의 모습이다. 거짓된 자조차, 전심으로 주님을 쫓으려 했건만, 지금 주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은 어떠한가?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온전히 주님만을 바라고 있는지 돌아볼 뿐 아니라, 우리가 향하고 있는 삶의 모습, 신앙의 방향성이 올바른지를 점검해봐야 할 것이다. 그래서 혹여 그 방향성이 잘못되었거나 전심이 아니라면 베드로가 말한 것처럼 우리 또한 악함을 회개하고 기도로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럴 때, 하나님은 악독이 가득한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겨주실 뿐 아니라 불의에서 매인 우리를 풀어주실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믿음 없는 자라면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앞으로 누구를 향해, 어떻게 전심으로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절실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쏟아야 할 전심은 오직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며, 그의 명령에 순복함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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