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먼저? X, 기본! O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 4:12)' 아멘.

 

은근히 기대되었던 금요기도회,

인간의 예측할 수 없는&하나님의 준비된, 그만한 이유가 있던 것이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

 

한창, 제목과 같이 헤메고 있었기 때문이다.

 

요일 3:13-24에서 답을 발견할 수 있는 이유는 2가지였다.

➀내가 하는 일에 대해 하찮게 여겨서

➁내가 만나는 사람을 그냥 지나쳐서

 

한창 뜨겁게 달려나가던 나의 모습 속에서 어느 순간 민감함과 열정이 식은 것 같고,

한창 부딪힘으로 주님의 마음을 알았던 나의 모습 속에서 어느 순간 게을러 진 것 같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때 그때 주셨던 그동안의 싸인들을 내가 잠깐 알다가 무뎌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깨닫게 해주신 것은.. 

(가정이 가장 먼저라는 것이 아니라)가정이 가장 기본이라는 것이다.

내가 하는 일의 기본: 가정에서 가장

내가 하는 관계의 기본:  가정에서 아빠와 남편

곰곰이 생각해보니 '가정'은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이었다.

그러다보니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나의 반쪽인 '아내'의 애씀이.. 눈에 밟혔다.

그래서 잠시 더 고민하게 하시려 보내셨던 걸까?

 

아무쪼록, 다른 곳/것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더 찾으려 아둥바둥하기보다는,

여기에서부터, 기본에서부터, 즉 가정에서부터 다시금 시작해보려 한다.

 

인간 유목사의 마음과 생각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임을 분명하게 확신하기에.

비록 게으름과 어리석음으로 늦어졌지만,

주의 말씀을 선포하기에 앞서 주신 감동들을 되새기며, 

오늘 내게 주어진 귀한 말씀선포의 자리와 찬양예배를 기쁨을 감당하려 한다.

 

 

거룩하신 주님, 저를 긍휼히 여기시사 오늘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옵소서, 경험케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