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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다시 보는] 부흥 part.1

텔레울로스 2021. 6. 25. 06:05

목회자들을 향한 백금산 목사님의 서적을 짤막하게 접한 후, 다시 손에 들게 된 서적 '부흥'

본서는 나의 영적 스승이신 M.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명작이다.

 

본서는 내가 약 3년 전쯤, 처음 접했던 서적으로 당시에도 가히 충격적인 은혜가 있었다.

직관적으로 기억하자면.. 아마 하나님께 떼쓰는 모세의 모습,

동시에 그 모습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는 모세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생각해보면 이러한 모세의 당돌함을 몇 번이나 찾아보고 설교 때도 인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번엔 백목사님의 추천으로 20세기 복음주의 최고의 설교자라 할 수 있는 스승님의 서적을 다시 봄으로써,

내 영이 다시금 깨어나며 목회자로써 마음을 다가듬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


1장은 막 9:28-29에서 드러난 상황을 통해 오늘날에도 다시금 '부흥'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이 장에서 나는 2가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이미 한 번 귀신을 쫓아낸 적 있는 제자들이 이번에는 그러지 못하고 실패했다.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께 묻는다. "예수님 왜 우리가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습니까?"

그분의 대답은 간단 명료했다. "기도(와 금식)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다."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아이에게서 현대 사회의 모습을,

제자들에게서 지금 시점에 해당되는 교회의 모습을 비유한다.

이상하게도 제자들은 최선을 다했고, 이전의 경험들도 있었는데 왜 실패한 것인가?

(물론 궁극적으로 모든 문제의 원인은 동일하겠지만) 각 사례별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제자들은 이전의 경험들에 메여, 오히려 이 문제가 무엇으로부터 시작되었는지

명확히 인식&파악하지 못하고 달려 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런 유'의 표현 속에 과연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인 의미의 현재 당면한 문제를 얼마나 깊이 생각하고 알고 있는지 따져 묻는다.

명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말씀하신다.

 

이어지는 강조점은 '이런 유'를 나가게 하기 위해선 '기도(와 금식)'으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현대 사회의 모습 속에서 변증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

이점에 대해선 나 또한 여전히 아이러니하다.

총신대 이교수님은 (변증을) 할 수 있거든 해야 한다고 말을 하며,

하나복 네트워크의 김목사님 또한 지성인들이 가득한 사회에서는 필수라고도 하시는데,

저자의 이러한 주장은 어찌보면 시대적으로 문화적 차이가 있는 듯 하기도하다.

그러나 한편으로, 저자의 주장 또한 일리가 있다.

기독교는 분명 과학과 이성 너머에 있는데,

결국 변증이라는 것은 이성 안에서의 이해 가운데 머무는 학문이기 떄문이다.

 

어쨌든, 방금 이야기했던 것처럼 저자는 성경이 결국 권위의 주체인 과학에 맞출 필요가 없음을 선언하며

세상의 관점과 학문에서 아무리 발버둥쳐도 결국 '이런 유'를 내보낼 수 있음을 선포한다.

동시에 이미 기독교가 해온 여러가지 모습 속에서 이것을 증명할 수 있지 않느냐 반문한다.

결국 '이런 유'를 내보낼 수 있는 유일한 능력, 바로 '성령으로 충만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본인이 이전의 경험과 능력과 이성으로 애써도,

이런 유를 내보낼 수 있는 것은 오직 성령의 능력 뿐이다.

앞서 제자들의 경험들은 그들이 더 민감하게 성령의 능력을 힘입었던 것을 지금에서야 놓친 것이다.

특별히 저자는 본문이 말하는 "기도(와 금식)"이라는 표현을 두고,

고대 사본에 '금식'이라는 말이 있는 것은 아니라며 '집중'을 의미한다고 이야기 한다.

금식의 가치는 한 가지 주제에 전념케 한다는 데 있다는 것이다.

결국, 그가 주시는 능력에 집중해야 가능한 사역이다!

 

그렇다. 본문에서 선포되는 강조점 2가지만 두고 봐도,현재 이 시대에서 무엇이 잘못인지,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교회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이미 답마저 제시되어 있는 것이다.

바라기는.. 이 답을 우리교회가, 더 나아가 한국교회가 답으로써 여기고

다시금 참된 부흥을 맛보았으면 좋겠다.

양적 부흥이 아닌, 질적 부흥.

그러한 소망을 안고 2장으로 넘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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