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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oulos
나는 의도적으로 미디어에 거리를 두려하지만,영화&드라마는 되는대로 챙겨보려 하는 편이다.그 이유인즉, 첫번째로 그 시대 문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고, 두번째로 그 안에 푹 빠져 그 시간만큼은 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세번째로 그 안에 푹 빠져 많은 깨달음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특별히 영화&드라마 중에서 미스터리나 추적물들을 좋아하는 나에게드라마 '악의 꽃'은 하나의 후보였다.한 때 1~2화를 잠시 보다가, '이게 뭐지?'라는 생각으로 기대보다 별로라 한 쪽 구석에 넣어두었는데이번에 의도치않은 휴가기간이 생겨 정주행을 하기 시작했다. 본 드라마의 주인공인 '이준기, 문채원'배우.사실 이준기씨에 대해선 그닥 호/불호를 생각조차 하지 않았지만문채원씨에 대해서는 이전에 봤던 드라마로 인해 호감이..
한동안 아내와 가졌던 행복한 데이트코스 하나가 어제부로 끝이났다.그 코스명은 이름하여 "보좌관 시청하기" 였다! 아내가 보좌관 시즌1시청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드라마 자체에 큰 관심을 가지진 않았다.그냥 뭐, 이정재라는 배우 한 명이 많은 부분 차지한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이후 시즌2를 시청하는 아내를 볼 때도 그러려니 했던 나였는데, 출퇴근하면서 단지 '한 번 봐볼까?' 싶은 마음에 시즌1을 다운받았는데 이럴수가 너무 흥미진진한 것이 아닌가!이에 어느 순간 우리는 보좌관에 매료되어 본방송을 사수하기로 결정(?!)했다.사수하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난제는 바로 쇼리였다.9시, 적어도 9시 30분까지는 쇼리를 재워야만 가능한 데이트였기 때문이다.그러나! 우리 쇼리는 애시당초 효자였기에, 한 번도 예상을 깨지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