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복 있는 사람 (2)
Teleoulos
본서를 처음 접한 지도 벌써 1년이 넘었다. 당시 친한 형님께서 선물로 주셨는데, 저자가 필자의 멘토 로이드존스 목사님이라는 이유로 의도치 않게(?!) 속독을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스케줄이 빡빡하다는 핑계로 잠시 독서를 멈추었다가 이제야 다시 피게 된 것이다. 로이드존스 목사님의 책을 보면 대체적으로 크게 두 부류인 것 같다(지극히 필자가 접한 범위 한에서 말이다). 첫 번째, 주제에 따른 설교모음. 예를 들어 회개, 위로, 능력, 영광과 같이 말이다. 두 번째, 특정한 장에 대한 강해. 예를 들어 본서와 같이 요한복음 3장 강해, (일전에 한 번 소개한)이사야 5장 강해처럼 말이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설교에서만큼은 순차적인 강해설교를 선호하면서도, 책만큼은 이상하게 주제에 따른 모음집을 선호하는 편이..
최근 들어 나의 관심사가 설교에 있었기에, 이 분야에 관련되어 나의 멘토이신 로이드존스 목사님이 쓰신 책을 서재에서 꺼내 읽게 되었다. 사실 본서는 신대원 1학년 과정에 있을 때 과제 ‘때문에’ 이미 한 번 읽은 터였다. 이번만큼은 과제 '때문'이 아니라, ‘사역’을 위해서 정독을 하게 되었다. 약 2년 만에 다시 피는데 신학도로써, 목회자 후보생으로써 아무래도 이전과는 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왜냐하면 처음 읽었던 때와 이번에 읽으면서 강조하는 부분이 겹치기도 하지만 아닌 것도 많았기 때문이다(필자는 개인적으로 독서를 하면서 색연필로 줄을 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본서에 대한 유익성을 두고 다 논하기에는 상당히 길어질 것이기에, 필자는 그 중에서도 3가지 정도로 간추려 이야기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