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은혜 (4)
Teleoulos
한창 십계명을 강해하고 있는 요즘, 4계명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출 20:8)" 는 말씀을 묵상하게 되었다.여전히 지식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부족한 게 많은 사역자이기에많은 선배 목사님들의 서적&논문을 참고하며 정리하다가 내린 결론은 이것이었다. "샬롬(Shalom)" 샬롬의 원어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혼돈과 연결되어 있는 권위를 제거해야" 진정한 평화가 온다는 것이다.비록 어린이 설교이기에 원어 하나하나 뜯어가며 나누진 못했지만,나름 신학적이며 의미전달이 적절한 수준의 말씀을 선포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나는 거룩한 안식일에 샬롬을 경험하고 있느냐는 것이다.이제 8계명 설교를 준비하고 있는 나에게 이 질문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래서 마음이 너무 어렵다.물론 코로나19 바..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된 듯한 주일학교 예배. 현재 내가 담당하고 있는 부서만해도 평균출석인원이 1/3정도로 줄어든 상황이다. 물론 1/3이라도 오는 것이 감사하기도 하다. 타 교회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특별히 서울권에 있는 교회이야기를 들었을 때만해도 예배를 이제 막 여는 곳이 있다고 하니 말이다. 그만큼 조심스러운 때에 1/3의 참석은 그래도 여전히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자들이 있다는 뜻이다. 오늘도 여지없이 열린 초등부 예배. 감사하게도 예배 전 영상예배 편집까지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기분좋게 초등부 현장예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예배를 다 마친 후 새가족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새친구가 말씀을 듣더니 큰 깨달음이 있었는데 그 모습에 자신 또한 너무 감사하다는 것이었다. 이 이야기를 하시는 선생님..
정말 오랜만에 모이게 된 어와나 공동체. 코로나19로 멈춰진 클럽 활동을 '지금 어떻게 재개할 수 있을까?'라는 나름의 주제를 가지고 모였다. 오랜만에 만나기에 서로 인사를 나누며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한 후, 본격적으로 회의에 돌입했다. 사실 지난 주 부장단에서 이미 준비된 플랜이 있어 정 안될 땐 그 플랜을 그대로 시행하려 했으나, 일단 모였으니 선생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로 했다. 이것 저것, 여러가지 방법론들이 언급되었으나 현실적으로 각각의 방법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적절한 때에 내가 나서 정리하고 다음 스텝으로 하나하나 넘어갔다. 그러다가 한 선생님께서 민감하면서도 본질이 담긴 질문을 던져주셨다. 혹 부정적인 관점으로 들을 때 '굳이 모여야 하나요?'라는 식으로 들릴 수 있기에 조심스러웠지만, ..
여름 캠프가 끝난 이후 휴가기간동안 아내와 함께 찬솔이 곁을 지키다가 장모님의 배려로 아내와 데이트를 할 수 있었다.우리의 일일데이트는 진즉에 계획된 대로, 뮤지컬 '벤허'를 관람하는 것!벤허라 함은 기독교 영화 중에서도 결작 중 걸장으로 꼽힐 뿐 아니라, 비신자 마저도 인정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필자 또한 예전에 한 번 봤던 것 같은데 그 내용이 전연 기억이 나지 않아 서울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줄거리만 확인해보았다.그렇게 서울에 도착해 아내와 분위기를 낼 겸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시간에 맞춰 B스퀘어에 도착!아내가 나름 신중하게 알아보고 좌석을 선정했으나, 발을 넓게 뻗을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음향시설이 그닥 좋지 않았던..어찌되었든 간에, 오늘만큼은 아내를 위한 시간이니 웃는 얼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