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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oulos

사도행전 2장 14-36절 본문

묵상/44. 사도행전

사도행전 2장 14-36절

텔레울로스 2019. 8. 24. 10:51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15. 때가 제 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16.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19.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를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20.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2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22.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언하셨느니라

23. 그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 박아 죽였으나

24.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25. 다윗이 그를 가리켜 이르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었음이여 나로 요동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26. 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혀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도 희망에 거하리니

27.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28.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셨으니 주 앞에서 내게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하였으므로

29. 형제들아 내가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노니 다윗이 죽어 장사되어 그 묘가 오늘까지 우리 중에 있도다

30.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31. 미리 본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하되 그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그의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32.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33.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34.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35.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36절의 그런즉은 앞의 모든 내용을 정리하는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베드로는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을 두 번이나 강조했다(14, 22). 그가 말했던 방식은 지극히 말씀을 근거한 것으로(17-21, 25-28, 34-35), 예수님께서 누구이신가를 드러냈을 뿐이다. 결국 베드로가 드러내고자 했던 2장의 대단원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흔히 기도 가운데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표현을 한다. 이렇게 표현함은 사람이 붙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 명칭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합당하게 주신 것이다. 우리가 오늘 위 말씀을 통해 주와 그리스도가 어떤 뜻이 담겨 있는지 알고, 우리에게 주신 그 이름을 합당하게 부르고 고백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행동하시는 하나님

홀연히 바람 같은 소리가 지나가듯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방언을 말하듯이 우리가 이해할 수 없고, 알 수 없는 사건들이 일어나는 것이 바로 기독교이다. 얼마나 자연적이지 않는 일이 일어나기에 12-13절과 같이 유대인들조차 이러한 반응을 보이겠는가? 그들조차 당황하여 어찌 된 일인지 이성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뿐 아니라,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술에 취하였다고 조롱했다. 자기들의 이성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으니 이제 그 현상을, 그 상황을 부인하기 위하여 그리스도인들을 비방하는 것이다. 이처럼 기독교란 그리스도인들 이외에 사람들이 볼 때는 비정상적이자 초자연적이다.

그런데 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바로 예수라는 사람인 것이다. 자칭 신의 아들이라 불리는 자가 도대체 왜 이 땅에 와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인가? 더군다나 그 죽음조차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니, 도무지 일반적인 사람의 이성으로는 용납할 수 없는 사람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자, 하나님의 행동을 드러내신 종교이다. 인간의 관점에서 그 어떤 것도 주장할 수 없는 종교란 말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뜻 안에서 구약에서 말씀하신 약속을 근거로 말로만 하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주셨다.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서 예수라는 사람이 온 것이다. 그리고 36절의 말씀과 같이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그리스도가 되셨다.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었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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