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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3장 1-10절 본문

묵상

사도행전 3장 1-10절

텔레울로스 2019. 8. 24. 11:12

1.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2.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3. 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4.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하니

5. 그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6.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7.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8.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9.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고

10. 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하여 심히 놀랍게 여기며 놀라니라


#1. 관찰: 본문 요약
2절을 보면 앉은뱅이에 대한 3가지 모습을 설명한다. 사람들이 메야 이동이 가능하다. 구걸사람들에게 구걸을 한다. 날마다 성전 미문에 온다. 사도행전의 저자(누가)는 앉은뱅이가 매일 성전에 온다고 말한다. 매일 성전에 가는 것을 보면, 비록 그가 앉은뱅이지만 왠만한 랍비보다 더 믿음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그가 성전에 가는 목적이 무엇인가? 바로 구걸하기 위해서이다. 그에게 있어 성전이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예배의 장소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유지하기 위한 물질을 얻을 수 있는 최상의 장소였다. 그에게 있어 성전이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거룩한 공간이 아니라,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사람을 만나야만 하는 최적의 공간이었던 것이다. 결국 그가 성전에 가는 목적은 다름 아닌 오직 자신만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사도 베드로를 통해 회복된 그의 행동을 보면 그는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그 상황을 맘껏 누리며 성전으로 나아가 하나님을 찬송한다. 비록 그의 행동이 얼마나 진심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그의 행동이 일시적이었는지 지속적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성경에서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9-10절을 놓고 볼 때 그 당시 상황만큼은 그가 하나님께 찬송하기 위해서 성전으로 나아간 것임을 우리는 분명히 알 수 있다.

#2. 연구: 본문 해석
󰋎 사람이 물을 많이 마시면 자연스럽게 화장실에 가게 되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삶 가운데 들어오게 되면 우리 또한 변하게 된다. 그동안 자신만을 위해 살던 사람이 더 이상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비록 인간의 육체를 입고 있기 때문에 100% 온전하게, 완전하게 하나님만을 위해 살아가지는 못할지라도, 삶의 목적이 자신의 유익이었던 지난날의 모습은 더 이상 보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만이 우리의 삶의 목적이 되는 것이다. 장로교에서 인준한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1번에는 인간의 최고의 목적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우리의 예수 그리스도가 들어오면 우리의 삶의 목적은 이처럼 변하게 되는 것이다.
󰋏 앉은뱅이가 날마다 성전을 찾았던 이유는 앉은뱅이라는 자신의 육체적 한계에 사로잡혀 오직 자신만을 위한 것 뿐 이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받은 후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그의 삶 가운데 실제적으로 나타나니 그가 성전을 찾는 이유가 변했다. 그는 더 이상 자신의 유익을 위해 성전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회복시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서 도무지 가만히는 있을 수 없기 때문에 그분을 찬양하기 위해서 성전을 찾은 것이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성전을 찾은 것이다.

#3. 결론
󰋎 혹시 아직까지 자신이 왜 살아가야하며,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하는지 답을 찾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아직까지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의 본문은 그 답을 알게 해줄 것이다.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여러분의 삶의 목적이 완전히 변하는 은혜의 길로 이끌 것이다. 이에 더 이상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이기적이며 어리석은 삶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분께 영광돌림으로 사람 본래의 목적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 사역자로써 교회를 돌아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똑같이 교회를 다니고 똑같은 섬김의 자리에 있지만, 사람마다 영적인 상태와 마음가짐은 하늘과 땅처럼 차이가 나는 분들도 있다. 심지어 어떤 분은 섬기러 오셨다 면서도 오히려 섬김을 받기 원하시는 분들도 있다. 이에 그분들에게 묻고 싶다. 여러분은 왜 이 자리에 오신 것입니까? 무엇을 얻기 위해 오신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님께 보기위해서 오신 것입니까? 어떠한 목적으로 이 자리에까지 나아오신 것입니까?” 혹여 아직까지 그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괜찮다. 앉은뱅이 또한 물질을 얻기 위해 날마다 성전으로 나아갔다. 하지만 이것 또한 이걸로 마지막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아무리 선한 마음에서 파생되는 목적일지라도 우리 내면에서 바라는 그 무엇인가를 추구하기보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만이 우리들의 목적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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