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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장 1-13절 본문

묵상

예레미야 2장 1-13절

텔레울로스 2019. 12. 12. 09:50

2: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셨다.  

2:2 "가서 예루살렘 사람들의 귀에 외쳐라. 여호와가 이같이 말한다. '내가 네 청년 시절의 신의와 네 약혼 시절의 사랑을 기억하니, 씨 뿌리지 못하는 땅, 곧 광야에서 나를 따랐다.  

2:3 이스라엘은 여호와에게 거룩한 것 나의 소산 중 처음 열매가 되었으니, 그것을 먹는 자는 모두 죄를 범한 것이므로 재앙이 그들에게 임할 것이다.' 여호와의 말이다."  

2:4 여호와의 말씀을 들어라. 야곱의 집과 이스라엘 집의 모든 족속들아,  

2:5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다. "너희 조상들이 내게서 무슨 불의를 찾아내었기에 나를 멀리하고 허무한 것을 따라 헛되이 행하느냐?  

2:6 그들은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올라오게 하시고, 광야 곧 황량한 구덩이의 땅, 메마른 땅, 사망의 그늘진 땅, 사람이 건너갈 수도 없고 인간이 거기 살 수도 없는 땅에서 우리를 인도하신 여호와께서는 어디 계십니까?' 라고 묻지도 아니하였다.  

2:7 나는 너희를 비옥한 땅으로 오게 하여 그 열매와 좋은 것을 먹게 하였으나 너희는 와서 내 땅을 더럽히고 내 유업을 역겨운 것으로 만들었으며,  

2:8 제사장들은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는가?' 하고 묻지 않았고, 율법을 다루는 자들은 나를 알지 못하였으며, 관리들은 나를 반역하였고, 선지자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였으며, 도움을 주지 못하는 자들을 따라갔다.  

2:9 그러므로 내가 여전히 너희와 다투고, 또 너희 후손들과도 다툴 것이다. 여호와의 말이다.  

2:10 참으로 너희는 키프로스의 해안으로 건너가서 살펴보며, 게달로 사람을 보내어 이런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살펴보아라.  

2:11 어느 나라가 자기들의 신을 신 아닌 것과 바꾸었느냐? 그러나 내 백성은 자기들의 영광을 무익한 것과 바꾸어 버렸다.  

2:12 하늘이여, 이를 보고 놀라고 전율하며 심히 두려워하여라. 여호와의 말이다.  

2:13 이는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기 때문이니, 곧 그들이 생명수의 근원인 나를 버린 것과, 물을 저장하지 못할 터진 웅덩이를 스스로 판 것이다.


Keyword: 하나님의 고발


#1. 본문 관찰

예레미야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본격적으로 선지자에게 말씀하시는 장면이 본문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1-3절까지만 해도 하나님을 향한 이스라엘의 모습과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여실히 살펴볼 수 있다. 그러나 5절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질문에서 급변한 상황 또한 여실히 볼 수 있다. 도대체 내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후의 하나님의 말씀은 더 직설적이다. 심지어 (메시지성경 기준으로)9절에서 고발하실 뿐 아니라, 12절에서는 하늘을 향해 말씀하신다. 그들의 잘못은 2가지로 먼저 하나님을 버린 것이며, 두 번째로 하나님이란 생수로 채워진 그 자리에 다른 더러운 것으로 가득채운 것이다.

 

#2. 본문 해석

본문의 결론은 아주 간단하다. 첫 사랑을 버린 이스라엘 마치 계시록에서 에베소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과 일맥상통하다. 2: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희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구약의 이스라엘이라면 신약의 에베소교회와 다름없는 이 상황 속에서, 2:5은 이스라엘에게 답을 말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본문을 묵상하며 3가지를 생각할 수 있겠다. 생각하고 회개하고 행해라 사실 본문에서 드러나는 이스라엘의 모습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너무나도 연약하기에 계속해서 넘어지고 또 넘어지는 어리석인 인간. 그러나 그 인간이 다시금 일어나게 되는 방법이 있다면 성찰하고 회개하여 되돌아가는 것이다.

 

#3. 적용

생수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의 자리에 세상의 더러운 물을 담았던 이스라엘. 그렇다면 오늘날 나는 하나님의 자리에 무엇을 올려놓았는가? 자아? 가족? 사역? 결과? 등 여러 가지들이 있을 것이다. 한두 가지가 아니겠지만 무엇인지를 알아야 제대로 된 회개할 수 있기에, 이것을 생각하고 찾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여기에서부터 바른 회개와 그에 따른 처음 행위를 갖는 것들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돌아본다. 어제 하루 내가 무엇을 떨어뜨리고 무엇을 하나님의 자리에 올려놓았는가? 내 자아? 당연할 것이다. 사역? 이것도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사실 내가 생각해도 내 삶 가운데 뭐 하나 특별한 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성찰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충분히 더 방심할 수 있고 충분히 더 민감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내 자아를 두고 성찰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 같다. 더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다. 이에 오늘도 내가 무엇인가를 해 나갈 때에 그 안에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으로 채운 것은 없는지 생각해보자. 바른 성찰은 바른 회개로, 바른 회개는 바른 삶을 낳기 때문이다.

 

거룩하신 주님, 오늘도 말씀을 묵상하며 돌아봅니다. 오늘의 포인트 역시 돌아봄입니다. 바른 성찰이 바른 회개로, 바른 삶으로 이어지는 실마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주님 앞에 아룁니다. 저를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많이 생각한다고 만족할 것이 아니라 바른 성찰이 있게 하옵소서. 본질을 생각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무엇인가를 해나갈 때조차 그 안에 하나님께서 계시는 지를 생각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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