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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인도하는 이들에게 주는 글

텔레울로스 2020. 3. 9. 13:09



14-15p. 플레처(Fletcher)미지근한 목사는 태평한 그리스도인들을 만들어 낼 뿐이다.”라고 말했다.

 

26-27p. 다른 사람이 어떤 견해를 제시한다고 해서 우리도 견해로 맞서던 절대 안 된다. 우리가 휘둘러야 할 무기는 하나님의 진리다. 인간이 필요로 하는 것은 견해가 아니라 진리요, 신학이 아니라 하나님이며, 종교가 아니라 바로 그리스도다.

 

29-30p. 리처드 백스터 : 너는 네가 설교하는 것을 정말 믿고 있는가? 우리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영혼에서 이루시고자 하는 바로 그 일이 우리 영혼에서 먼저 이루어지게 하소서!

 

35p. 맥셰인(McCheyne) : 형제가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가장 먼저 돌보아야 할 영혼이 있다면 그건 바로 형제 자신의 영혼이요.

 

46p.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의 표정과 분위기 속에는 거룩한 기쁨잔잔한 고요가 서려 있어 항상 주변을 차분하고 조용하게 만들어 준다.

 

58-59, 61p. 정말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에 순복하는 것이라면, 그 속에는 우리 자신의 뜻을 단념하는 것도 포함되어야 한다. 따라서 뜻한바 목적은 이루지 못한 채 수단을 강구하는 것에만 만족한다면, 진정으로 겸손하게 자기 내면을 성찰하는 고통스러운 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맡기고 있다고 생각하다면, 적어도 그 문제에 관한 한 진리가 우리 안에 있지 않다는 증거다. 따라서 영혼 구원을 위한 수단을 강구하되 그 수단에 의해 사람들이 정말 구원받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면, 그건 곧 우리가 자신의 뜻을 단념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들이 진심으로 구원 얻기를 원한다면 실제로 구원받을 때까지 절대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구원받지 않고도 그렇게 만족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하나님께 순복했기 때문이 아니라, 실은 구원을 간절히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106p.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기보다 인간의 저서와 견해 및 인간적 연구 체계를 훨씬 더 중시했으며,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생수를 마시기보다 인간에게서 나오는 혼탁한 물을 더 많이 마셨다.

 

109p. 은혜 안에서 성장하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홀로 있어야 한다.

 

113p. 그리스도의 설교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설교와 달랐던 이유도 그리스도에게는 성령의 능력과 증거가 있었기 때문이다.

 

130-131p.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기회라면 아무리 보잘 것 없는 기회라도 절대 놓칠 수 없었다. 다만 말할 수 없이 온화한 심정으로, 죽어가는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심혈을 기울여 열심히 설교했다.

 

134p. 그럼 그때만 그렇게 설교하고 다른 때는 그렇게 설교하지 말아야 한단 말인가?

 

136p.강대상이라는 저 무서운 곳에 올라가면서 그렇게 사뿐히 올라갈 수 있는 것은 그들이 그 사실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141p. 영혼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려면 먼저 우리 자신부터 좀 더 진지해야 하고 열심을 내야 한다. 좀 더 진지하고 성실해야 한다.


본서의 저자인 호타티우스 보나(Horatius Bonar, 1808-1889)19세기 저명한 스코틀랜드 복음 전도자이자 찬송가 작시자이다. 그는 애든버러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할 때 스승인 토마스 찰머스를 만나 큰 영향을 받았고, 대학 졸업 후 1830-40년도에 스코틀랜드 여러 지역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거의 600편에 달하는 찬송시를 작시했는데, 이는 한국 찬송가 공회에서 발행된 찬송가에도 7편이 실려 있다. 그는 평생의 삶 가운데 거짓과 오류에 저행해서 용기 있게 투장했고, 진리를 사수하기 위해 결연한 자세를 유지했다.

 

본서는 김남준 목사님의 필독서 추천으로, 얇다는 장점(?!)으로 인해 다른 서적을 구매할 때 함께 구매하게 되었다. 전체가 141페이지 밖에 되지 않지만 그 내용은 상당히 묵직하다. 목차는 크게 5개로 나누어져 있으며, 대분류 옆에 정리한 것은 그 단락에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키워드이다.

살아 있는 사역의 중요성 : 진지한 열성

목회자의 진실된 삶 : 삶의 예배자

과거의 잘못들 : 사역의 성찰

목회자의 고백 : 섬세한 회개

부흥을 위하여 : 진지, 열심, 성실


필자는 본서를 통해 아래의 3가지 간구를 남길 수 있었다.

 

계속해서 진지, 열심, 성실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조심스러운 고백이지만, 위의 3가지 요소는 하나님께서 필자에게 허락하신 은사라고 생각된다. 성품상 너무 진지해서 주변 사람들을 재미없게 하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 있는 모습으로 살아가려 애쓰고 하루하루 환경을 보지 않고 이기적일만큼 성실함을 고집하려는 것이 바로 라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런 필자의 모습을 두고 많은 동역자들은 젊어서 그렇다고, 그래서 넓게 보라고 조언을 해준다. 아내는 관점에서는 그 열심을 인정하지만 지혜로운(효율적인) 사역을 해 나갈 것을 말해준다. 여러 조언들을 두고 스스로를 돌아볼 때, 필자에게는 있는 진지&열심의 성품을 그대로 가져가되 지혜로운 열심과 더불어 성실이 계속해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즉 한 때 반짝이는 젊음의 열심이 아니라 은혜로 살아가는 열심 말이다.

 

수단을 넘어 결과마저 바라는 책임감이 있게 하여 주옵소서

이 명제를 이해함에 있어 잠깐 멈추고 생각하게 되었다. 필자의 지난 날 모습이 저자가 말하는 위험성 있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과정, 결과에 대한 필자의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은 그 동기에 있어 결코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결과적으로 봤을 때 하나님 앞에서의 기만함이었으며 필자 스스로에게 있어 편함을 추구했던 것이다. 이에 사역자로써의 책임감을 더 확장시키려 한다. 하나님께 그 결과는 맡기되, 끝까지 품어야하겠다.

 

나부터 지키게 하옵소서

지금까지 내가 일을 한 건지, 사역을 해온 건지 여기에서 판가름 나는 것 같다.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없듯이, 나 자신의 영혼이 건강하지 않는데 내가 누구를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을까? 고전이라 불리는 대다수 많은 서적들이나 감히 우러러 볼 수 없는 믿음의 선배들이 말하는 공통점이 바로 이 부분이었다. 새벽을 깨우라, 너의 영혼을 먼저 돌봐라

감사하게도 이러한 감동은 2020년 초등부 선생님들을 향한 필자의 방향성과도 일맥상통했다. 이에 내가 먼저 새벽이 시간을 깨어 기도와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해야만 할 것이다. 바라기는 앞에서 말했던 성실함이 그 어떤 것보다 요구되는 시기인 것 같다.

 

 

거룩하신 주님, 이 연약한 자가 주님의 부르심 가운데 영혼을 인도하는 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갖게 된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더 깨닫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다시금 정도를 걸을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옵소서. 위에서 깨닫게 하신 감동이 저의 삶이 될 수 있도록 성령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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