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eoulos

사도행전 9장 19b-22절 본문

묵상

사도행전 9장 19b-22절

텔레울로스 2018. 2. 25. 18:26

사도행전 9장 19b-22절


19.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20.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21.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그들을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22.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오늘의 본문은 중생한 자, 복음 받은 자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해 2가지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이 말씀 앞에 우리의 모습을 점검하며 성찰해야 할 것이다.


사울의 관점
본문은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중생한 자의 모습이 어떠한 지에 대해 아주 명확하게 말하고 있다. 36:26을 보면 거듭나는 것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새 마음을 주고 새 영을 주되 즉 거듭난 자는 새 마음과 새 영으로 새로운 사람이 된다. 이렇듯 사울은 변화되어 자신이 해야 할 최소한의 것들을 한 이후 즉시로 복음을 전하러 나갔다. 이것이 바로 복음을 받은 자, 중생한 자의 첫 번째 모습이다. 그렇다. 누군가는 이렇게 역으로 질문을 던질 수도 있겠다. 한국이라는 나라의 문화와 정서상 더 이상 노방전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충분히 이 말을 이해한다. 그러나 이것이 복음을 전하지 않는 것에 대한 모든 이유가 되지 않는다. 노방전도가 어려운가? 그렇다면 관계전도가운데 우리는 얼마나 내 옆에 있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가? 이 질문에도 과연 저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복음 받은 자, 중생한 자의 두 번째 모습의 답은 22절에 있다.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원어를 찾아보니 사울은 오히려 힘을 얻어 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좋을 듯하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복음을 전하는 사울의 모습을 보며 복음에 반응하기는커녕 인간 사울의 변화된 모습에 놀라워하고 있었다. 그들의 관심은 복음이 아니라 사울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울은 이러한 사람들의 반응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더 힘을 얻었다고 한다. ? 그의 사명은 사람들의 모습에 반응하는 자가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자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마태복음에 나오는 씨 뿌리는 비유를 알고 있다. 그 말씀에서 전제되어 있는 것은 바로 씨가 뿌려졌다는 사실이다. 사역자란 1차적으로 말씀을 뿌리는 자이다. 사울은 사역자로써, 사도로써 자신의 사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그는 복음을 전하는 과정 중에 자신이 받은 그 복음에 오히려 감명을 받아, 그 복음에 온전히 사로잡혀 더 열심으로 전하게 된 것이다. 이에 우리는 이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아야 한다. 과연 나는 복음에 기뻐하고 깊이 빠져본 적이 있는 것인가? 복음을 생각할수록 더 그 복음을 알고싶어 하는가?” 이것이 바로 두 번째 모습이다.

다른 사람들의 관점
세 번째 모습은 다른 사람들의 관점에서 찾을 수 있다. 변화된 사울의 모습 앞에 두 부류의 사람들의 모습이 나타난다. 21절에 사울의 말을 듣는 사람들은 놀랐다고 말한다. 22절에 유대인들은 혼란스러워 했다고 한다. 변화된 그의 모습 앞에 사람들도, 유대인들도 놀람을 넘어 혼란스러웠다. 변해도 너무 변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을 죽이러 간 다메섹에서 되레 그리스도인이 되어 복음을 전하고 있으니 그에 대해 알고 있던 사람들의 이러한 반응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렇다. 앞에서 말했듯이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새 마음과 새 영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전과는 같을 수 없는 새 사람이 된 것이다. 주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변화된 그 사람의 모습에 놀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내가 그리스도인인가?” 그렇다면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한 번 생각해보자. 어느 순간, 어느 시점에서 우리의 모습이 변화되었다면 우리의 주변 사람들, 특히 친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알아차렸을 것이다. 얘들아, OO()가 변했어.” 중생한 자는, 사울처럼 단번에 변하지 않았을지라도 분명 이전과 다르게 변했음을 성경에서 말하고 있다.

 

이 본문을 통해 우리가 함께 나눈 3가지 모습. 복음을 전하고 있는가? 복음을 즐거워하며 푹 빠져보았는가? 다른 사람들이 변화된 내 모습을 보며 어떻게 반응하는가?” 이 질문에 답해보며 우리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과연 나는 진정 그리스도인인가?”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도행전 9장 26-31절  (0) 2018.02.26
사도행전 9장 23-25절  (0) 2018.02.25
사도행전 9장 10-19a절  (0) 2018.02.23
사도행전 9장 1-9절  (0) 2018.02.23
사도행전 8장 26-40절  (0) 2018.02.23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