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eoulos
[다시 보는] 부흥 part.7 본문
내 기억으로 본서를 처음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이라 한다면 바로 이 부분이었던 것 같다. (아마...)
출 33:12-17을 '부흥'이라는 주제로 풀어나가는 나의 영적 멘토 '마틴 로이드존스'
다시 한 번 그가 왜 20세기 최고의 설교자인지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내용은 이렇다.
금송아지 사건으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산 이스라엘, 그들을 위해 모세는 하나님께 나아가 간구한다.
이 간구 안에 생명책에서 자신의 이름을 지워달라는 모세의 이타적인 기도가 포함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모세의 간구를 두고 우리는 위 부분에 대해 집중한다.
그러나 이러한 모세의 간구는 뒤로 갈수록 생각지 못한 당당함과 담대함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충분히 모세의 간구를 들어주셨음에도 모세는 만족해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많은 것을 구하며 하나님을 당황스럽게(?!) 하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모세가 여호와께 고하되, 보시옵소서 … 주께 전에 말씀하시기를 나는 이름오로도 너를 알고 너도 내 앞에 은총을 입었다 하셨사온즉 내가 참으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었사오면 원컨대 주의 길을 내게 보이사 네게 주를 알리시고 나로 주의 목전에 은총을 입게 하시며 이 족속을 주의 백성으로 여기소서. … 모세가 여호와께 고하되,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곳에 올려 보내지 마옵소서."
모세의 간구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하나님, 저는 여전히 충분히 않습니다. 저는 이상을 원합니다.
직접 말씀해주세요, 확증을 주세요!
저는 너무나도 연약합니다. 능력을 주세요!
우리가 분명한 하나님의 백성임을 드러내주세요!'
저자는 말한다. 바로 이러한 간구가 부흥을 구하는 것이라고.
아마.. 독자 중 근본주의자들이나, (닫혀있는 보수)개혁주의자가 있다면
어떤 부분에서는 마음이 불편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저자가 말하려는 바, 결국 모세의 기도와 깉이 이 시대 교회된 우리들이 모세와 같은 간구를 해야 한다는,
그리고 이러한 간구는 결국 오순절 그때 그러한 성령의 강력한 임재가 우리들에게 필요함을 피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개혁주의자이지만 동시에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성령의 주권적인 임재를 보고자란 자로써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개혁파의 말씀에 대한 권위와 순복음의 강력한 기도는 함께 가야 함을.
이 2가지가 함께 적절한 균형가운데 나아갈 때,
이 시대는 더 하나님보시기에 합당할 뿐 아니라 교회가 교회되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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