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eoulos
역량이 필요해 본문
여전히 30대 펄펄 나이임에 분명하지만, 이상하게도 요즘 말이 많아지고 있다.
어른들의 말로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하하.
이사 심방으로 성도의 집에 방문했다.
감사하게도 진수성찬을 차려주셔서 정말 배터지기 일보 직전까지 잘 먹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교제.
대심방이 아닌 이사 심방이기에, 더군다나 평신도 리더십이기에
아주 편안히 방문해 아주 편안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가장 화두가 되었고, 내가 이끌려고 했던 건 역시나 자녀 교육이었다.
그런데 교제를 나누면 나눌수록 이상하게 지난 1월에 했던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지 않은가?
물론 중요한 건 반복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하는 건데
음.. 말을 하는 나조차도 다 정리되지 못한 채 횡설수설하고 있다 해야 할까
바로 그때 '아차!' 싶었다.
모든 교제를 잘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내심 찝찝했다.
'내가 너무 편한 자리로만 생각했던 건 아닐까'
'이것이 내 한계인가'
그러면서 내리는 결론, '그래, 역량을 키우자!'
사역적으로 여유가 있을 요즘 그저 한 텀 쉬어가는 것 뿐 아니라,
내게 주신 시간을 지혜롭게 활용해 역량을 더 키워
양들에게 풍성한 꼴을 먹이는 목자로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거룩하신 주님, 어제의 마무리이자 오늘의 결단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오늘도 주 안에서 행함으로 사역적 역량을 더 키워나가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주님만을 나의 능력으로 삼는 겸손과 지혜가 있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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