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eoulos
[일기] 교회다운 교회란 무엇인가? (그 두번째 이야기) 본문
다시 한 번 방문한 성남의 모 교회,
오늘도 역시 본당에 들어설 때부터 밀려온 감동의 물결이 예배가 시작되자 가슴을 적셨다.
예배 시작 내내, 그리고 예배가 끝난 이후에도 찬양팀의 찬양을 통해 은혜의 도미노가 이어졌다.
도대체 이 교회에 흐르는 은혜가득한 흐름은 어디에서부터 온 것일까?
그 근원은 역시나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일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이 교회의 어떤 모습을 본 것일까?
물론 이러한 질문이 자칫 잘못하면 인간의 공로의 사상과 맞물릴 수 있다는 조심성을 가지고 생각해본다.
몇 개월동안 고민하면서 오늘에서야 내린 결론은 '담임목사'의 모습이지 않나 생각해본다.
교회의 담임목사님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모습이냐에 따라서 교회 또한 어떤 모습이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비록 연약한 인간이기에 감히 하나님의 주권과 더불어 일하심을 공식화함으로 정해 말할 순 없지만
인격적인 하나님 아버지이시기에, 성경을 통해 자신을 계시하신 모습을 조심스럽게 추측해볼 때,
하나님 앞에서 더 엎드린 자를 더 긍휼히 여겨주시지 않을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결국 여기까지 도달하다보니
작디 작은 교역자로써 내 삶의 언행에 대해 더 조심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이 말인 즉, 단순히 사람에게 드러나는 모습을 떠나
일차적으로 하나님 앞에서의 모습을 뜻하는 것이다.
과연 나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모습일까?
100% 다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건, 죄인 중에 죄인이라는 것이다.
아직 딤전 1:15의 말씀을 온전히 경험한 것은 아니겠지만,
매사에 이 말씀을 붙들고 나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 앞에서 더 엎드려야 하겠다.
내 모습이 이러한데, 감히 그 누구를 정죄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 이 부족한 죄인, 더 겸손케 하소서"
"하나님 이 부족한 죄인, 더 깨닫게 하소서"
"하나님 이 부족한 죄인, 더 순종케 하소서"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딤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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