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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뮤지컬 관람]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텔레울로스 2018. 2. 24. 22:24

 

 

일전에 제자훈련 아이들과 함께 눈물로 관람했던 뮤지컬 요한계시록,

감사하게도 앵콜공연이 생겨 오늘은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관람을 하게 되었다.

두번째 관람을 한다는 것보다는 사실 여자친구와 함께 본다는 사실에 큰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뮤지컬이 끝났을 때 내 마음가운데 들었던 생각은, 두번째 관람하게 하신 것 또한 역시 하나님의 섭리라는 것이다.

 

뮤지컬을 관람하고 지금 언 6시간정도 되었음에도 O.S.T 라 할 수 있는 찬양이 아직도 내 가슴에, 귓가에 맴돈다.

 

"사랑은 죽음처럼 강하고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그대여 어서오세요"

 

어느 순간 그리스도의 재림을 잊어버린 채 살아온 어리석은 내 모습을 보며 과연 나는 사역자인가,

아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로서 과연 자격조차 있는 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재림을 기다리는 폴리캅이 믿음을 지키기 위해 사형의 자리에 섰을 때,

에클레시아(교회)와 함께 있던 파라클레이토스(성령)의 그 표정을 난 결코 잊지 못한다.

내가 고통당하고 있었을 그때에도 성령님은 나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하시며 그렇게 바라보고 계셨던 것이 아닌가?

성령님의 모습을 연기하는 그 배우의 모습은 결코 사람의 표정이 아니었다.

진정 그의 자녀들을 바라보시는, 나를 바라보시는 성령님의 표정이었다.

그 얼굴 앞에 난 눈물을 쏟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도 나와 함께 하셨고, 지금도 이 글을 쓰는 와중에 나와 함께 하시는 성령하나님

주님의 사랑이 제 삶 가운데 온전히 회복하게 하시고,

지식적으로만 주님을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삶 가운데 진정 주님을 경험하게 하시고,

무엇보다 그 사랑을 더 깊이 깨닫는 제가 되게 해주시옵소서

 

오늘을 시작으로 다시금 주의 사랑을 힘입어 주의 재림을 기다리게 하소서

"마라나타 주 예수여 어서오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