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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3장 13-41절 본문

묵상

사도행전 13장 13-41절

텔레울로스 2018. 3. 25. 00:03

사도행전 13장 13-41절


13.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14. 그들은 버가에서 더 나아가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

15.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은 후에 회당장들이 사람을 보내어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만일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 하니

16. 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들으라

17. 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된 그 백성을 높여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사

18. 광야에서 약 사십 년간 그들의 소행을 참으시고

19. 가나안 땅 일곱 족속을 멸하사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시기까지 약 사백오십 년간이라

20. 그 후에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를 주셨더니

21. 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22.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23.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

24. 그가 오시기에 앞서 요한이 먼저 회개의 세례를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전파하니라

25. 요한이 그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말하되 너희가 나를 누구로 생각하느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있으니 나는 그 발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26. 형제들아 아브라함의 후손과 너희 중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이 구원의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셨거늘

27.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그들 관리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 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

28. 죽일 죄를 하나도 찾지 못하였으나 빌라도에게 죽여 달라 하였으니

29. 성경에 그를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이라 후에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으나

30.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신지라

31.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간 사람들에게 여러 날 보이셨으니 그들이 이제 백성 앞에서 그의 증인이라

32. 우리도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너희에게 전파하노니

33.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34.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이르시되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며

35. 또 다른 시편에 일렀으되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셨느니라

36.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37. 하나님께서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38.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39.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40. 그런즉 너희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 너희에게 미칠까 삼가라

41. 일렀으되 보라 멸시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놀라고 멸망하라 내가 너희 때를 당하여 한 일을 행할 것이니 사람이 너희에게 일러줄지라도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성경을 보면 종종 어떤 특정한 인물이 기도나 설교를 하는 경우가 있다. 오늘의 본문 또한 하나의 설교문으로, 설교문의 주인공은 사도 바울이다. 13장에 이르러 본격적인 이방 선교를 시작하는 바울이 첫 번째 들렸던 곳은 구브로 섬이었다. 그곳에서 살라미와 바보에 이르러 마술사에게는 저주를 내리고 총독에게는 복음을 전한 후, 그는 바나바와 함께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서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렀다. 그가 안식일에 맞춰 회당에 들어가 앉아 성경을 보고나니 그곳 회당장들이 바나바와 바울에게 다가와 백성들에게 권한 말을 부탁했다. 문맥상 그들이 바나바와 바울이 누구인지 대략적으로 알고 있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무튼, 형식적으로 드러난 회당장들의 부탁은 넓은 차원에서 바울의 공식적인 설교자리가 되어버렸다. 이에 바울이 담대하게 말씀을 전한다.


17절부터 시작된 설교는 41, 본문의 마지막까지 이어지는데 이 설교에서 드러나는 큰 특징 한 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언약의 성취라는 것이다


23에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27에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
29에 성경이 다 응하게 한 것이라
32에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너희에게

33에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말씀 인용(2:7)
34에 말씀 인용(55:3)
35에 말씀 인용(16:10)

40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41에 말씀 인용(
1:5)


위에서 언급된 9절의 말씀들은 대부분이 하나님의 약속에 따른,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려하셨던, 말씀 인용도 결국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시려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사도 바울이 전한 설교는 언약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이며, 그 결론은 40-41절에 있다고 볼 수 있다. 40절은 말한다. ‘그런즉마치 지금까지 했던 모든 말을 정리해주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계속해서 그는 말한다. 그런즉 너희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 너희에게 미칠까 삼가라 일렀으되 바울이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내용인 즉, ‘하나님은 언약을 성취하시는 분으로 너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여 멸망당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라는 것이다. 믿지 않는 자는 결국 멸망당하고 말 것이라는 이 말씀이 결코 너희에게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성경을 보면 선지자들을 통해 선포된, 예언된 말씀은 크게 2종류로 나뉜다. 축복의 말씀, 저주의 말씀. 축복과 저주라는 결과는 다름 아닌, 우리들의 행위라는 원인에 따라 결정된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모습을 원인이라 했을 때, 그 모습에 따른 결과는 어떤 것이겠는가? 과연 지금의 내 삶의 모습가운데 성취될 언약의 모습은 축복인가, 저주인가? 여기에서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의 삶의 모습이 구원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구원이란 우리의 삶 가운데 행하는 어떠한 공로에 따라 주어지는 대가가 아니라, 지극히 하나님의 주권가운데 주어지는 선물이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의 삶의 모습은 얼마나 하나님의 경외하는 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을 드러내기에 중요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향한 우리의 모습을 통해 기뻐하시기도, 슬퍼하시기도 하신다. 마치 자식의 삶의 모습을 통해 부모님께서 보람을 느끼시거나, 걱정하시는 것과 같은 것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성경에는 많은 언약의 말씀들이 언급된다. 그 가운데 기독교의 진리, 그 진리 중 액기스를 담은 말씀을 꼽으라면 요 3:16을 들 수 있다. 무슨 말씀인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이 말씀의 원리는 아주 간략하다. 믿으면 영생을 얻게 된다. 하지만 믿지 않으면? 영생을 얻지 못하고 멸망당하게 된다. 이처럼 이 말씀에는 이중적인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말씀 앞에 우리는 마지막 질문으로 우리의 모습을 돌아봐야 할 것이다. 과연 우리는 진정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는가? 우리에게 성취될 하나님의 언약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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