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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oulos
휴가 말미에 찾아온 뇌수막염,그로인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찾아온 반강제적 (제2의)휴가. 이 세상 그 무엇도그냥 되어지는 것이 없음을 알기에,하나님의 허락 하에 이루어지기에,그러한 섭리를 알기에,그렇다면 '왜 허락하셨는가' 에 대한질문에 따른 대답."내게는 지금 진짜 휴가가 필요했다."이 휴가는 결코 몸의 쉼만을말하는 것은 아니다.내가 다 알지 못하는,어떠한 고민 그리고 정리의 시간,말 그대로 휴가가 필요했던 것이다.그렇다면 이제부터는 내 몫이다.아팠던 것, 아픈 것을 뛰어 넘어무엇 때문에 이 휴가를,어떻게 이 휴가를 보내야 하는지비록 병원에 있더라도난 묻고 또 찾아야 한다. 한창 답을 찾던 중마주하게 된 한 전문가의 영상,제목도 이름하여,'직업의 세계_일인자'캬.. 제목에서 이미 끝났다. (하하!)일본..
종종 그럴 때가 있다.예전 그.. 추억에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감성에 젖고 싶을 때. 목회자인 나 또한,입원을 해서 덩그~러니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니지금 그러고 있다. 하하하. 이런 저런, 한 때 자주 들었던,친구들과 노래방에서 자주 열창했던,그때 그 노래들을 들으면서웃기도 하고, 눈물도 좀 흘려주고,그렇게 추억을 하는... 그때! " 이 노래들도 이렇게 내게감동과 추억을 가져다주는데,과연 지금까지 내가 해온 메시지가그 누군가 이런 경험을 줬을까..? " 질문 그 자체가 내게 의미도 있지만,그 질문에 따른 실제적인 답은?나의 메시지가 그정도로 충분했나? 늘 애쓴다고는 해온 삶, 사역이었는데늘 부족해서 눈물로 채우지 않았었나늘 조바심으로 한숨 지우지 않았는가 이제라도,이렇게 반강제적인(?!)쉼 기간을 통..
두번째 어둔 밤이그렇게 길~ 게 지나갔다.(역시나는 역시나..) 오늘 안에 이렇듯 저렇듯승부를 봐야만 한다..!다시는 이 긴 밤을보내고 싶지 않은,아니 보낼 순 없었기에. 이에 두 자녀들의 등원조차 도울 수 없어집 앞 내과를 시작으로,여기저기 대학병원들의 응급실과외래진료 현황을 파악하기 시작했고,결국은 이렇게 정리하기로 끝냈다. Y대 병원 외래 출발.오후 3시30분까지 도착이기에시간적으로는 여유가 있었으나,이전 대학병원에서 상급병원 소견서를다시 회수할 수 없단 말을 듣고는집 앞 내과를 다시 방문하느라시간이 지체될 수밖에 없었다. 감사하게도 Y대는 우리교인 집사님 한 분이간호사로 계셔 심적으로도 한결 나았다. 그렇게 도착한 대학병원.집사님의 사전접수 및 신속한 안내로따다닥! 일사천리로 의사샘을 만났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