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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BST (breakthrough stratage trainning)

텔레울로스 2025. 2. 14. 07:56

종종 살아가다보면 생각지 못한 때, 생각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

(일어난다는 표현보단, 벌어진다는 것이 어감상 더 맞는 거 같다)

 

작년 말, 멘토로 모시는 선교사님의 카카오톡 메시지

'나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너의 도움이 필요하다.'

다른 때 같았으면 사역의 스케줄상 생각하기도 전에

'죄송합니다.'가 타이핑으로 써지고 있었겠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어? 일정 한 번 확인해볼게요..!'

보통 설 명절은 당연히 부모님을 찾아뵙는 시간이라 여기서 살아왔기에,

개인적으로 무언가를 따로 할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만큼은 이상하게도.. '갈 수 있겠네?'라는 마음이 내 안에 일었다.

그렇게 아내와의 대화, 부모님의 양해를 구하고 비행기표를 예매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출국 날이 다가왔다.

한창이나 정신없던 교회 대심방 사역을 거의 마무리하고,

등떠밀리듯 가족들은 고향으로, 나는 인천공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게 되니 사실 어색함이 더 크게 다가왔다.

그렇게 출국 - 코타키나발루 도착 - 자정을 넘어 숙소 도착

다음 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3일간의 선교훈련

사실 스텝으로써 훈련생들을 지원하는 역할로 참여하는 줄 알았는데,

실제 들어가보니 내가 훈련생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띠용"

 

그렇게 비무슬림권을 향해서는 C2C(creative to Christ)

무슬림권에서는 ANY3(anyone, anytime, anywhere)을 

도구로 활용해 '왜, 어떻게, 누구를' 전도해야 하는지 

그 배경부터 시작해 원리까지 상세히 듣는 시간이었다.

 

들으면서 감동이 있고, 깨달음도 있었지만

다른 한 편으로 생각하게 되는 2가지가 있었다.

1) 한국에서 이것이 통하는가?

2) 선교사님이 말하는 하나님의 뜻이 그게 맞는가?

 

한국에서 통한다며 예를 들어 설명하신 것이 바로 대전의 XXX교회였다.

사실.. 이 교회는 교단 안에서 문제가 있다고 평한다.

그러하기에 사실 1번이 의미가 있는가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실제 훈련기간 중, 코타에서 한국사람을 만나 복음을 전하는 데 있어

그저 '하나님'이야기만 꺼내도 그냥 패싱하는 모습을 보며

다시 한 번 1번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동시에 고민되는 2번.

선교사님은 창 1:28을 근거로 하나님의 뜻을 풀어가기 시작하셨는데,

대지로는 어떤 의미인지 너무나도 잘 알겠지만,

성경신학적으로 그 뜻이 바로 그 뜻이 맞는가 사실 의구심이 계속 들었다.

그런 점에서 온전히 강사 선교사님의 말씀을 다 받아들이기는 어려운게 사실이었다.

 

모든 시간을 다 보내고 난 이후 돌아볼 때, 분명히 유익했다.

그러나 궁금했다. '하나님 왜요?'

어떻게 해서 이렇게 물흐르듯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며,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곳에 오게 된 것인가

 

다녀온 지 언 한 달이 다 되고 있는 지금..

그나마 한국에서의 임상경험(?!)이 있는 C2C로 전도대에서 활용해보려 하는데,

정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의 뜻이 어디에 있는 여전히 나 개인적으로는 오리무중이다.

'하나님 왜요?'

바라기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음으로써,

이사야같이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반응하는 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사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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