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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장 1-5절 본문

묵상

사도행전 1장 1-5절

텔레울로스 2018. 9. 27. 17:58

1.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2.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는 현재 데오빌로라는 특정인물에게 서신을 보냈습니다. 그 서신은 본래 1개인데, 성경의 특징상 2개로 구분하였다고 보통 표현합니다. 하나는 누가복음으로 예수가 누구인지에 대해 썼으며, 다른 하나는 사도행전으로 기독교란 어떤 종교인지에 대해 말합니다. 그 중 오늘 본문은 기독교의 시작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시작은 우선적으로 예수로부터 시작됩니다(1). 그리고 그 시작에 대한 끝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다만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일단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뒤에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일단 거기까지의 역사적이면서 논리적으로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우선적으로 언급합니다. 또한 그 이야기는 지금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고, 당시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성령을 기다리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의 끝인 재림을 기다리는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시작도 예수요, 마지막도 예수인 종교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사도행전은 위에서 말했듯이 본격적으로 예수님의 승천 이후에 일, 예수님의 약속대로 성령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잇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기독교의 중요하면서도 핵심적인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 또한 이 한 단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구약이란 무슨 뜻입니까? Old Testament , 옛 언약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신약은 자연스럽게 New Testament로 새로운 언약을 말합니다. 언약이란 쌍방 간에 합의에 따라 이루어지는 약속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말하는 성경의 구, 신약은 결국 하나님과 우리의 약속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 약속이라는 귀한 단어, 엄청난 뜻을 내포한 단어가 바로 오늘 본문에 서려있는 것입니다.

3절에서 언급되는 증거는 무슨 기능을 합니까? 바로 예수님께서 친히 살아계심을 나타내기 위한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죽었다가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승천하시지 않고 무려 40일단 이 땅에 머무르시며 제자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이러한 모든 행위는 다름 아닌 살아계심을 나타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살아계심을 나타내려 하신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거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 증거는 단순히 존재감을 입증하려는 것을 넘어 전범위적으로 봤을 때 구약성경에서부터 언급되었던 예언의 말씀을 성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구약에서 많은 선지자들이 말했던 약속의 말씀들을 성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자신의 모습을 증명함에 따라 성경의 약속들을 증명하려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승천하시기 전까지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또한 동일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신 내용은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믿으면 구원해주시겠다는 복음의 선포일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결국 아브라함 때부터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근거합니다.
한 가지 더 이야기해보겠습니다. 4-5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그 명령은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그 약속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성령입니다. 성령을 주시겠다는 것은 분명한 약속에 근거합니다. 그 성령님께서 계셔야 그들은 1:8과 같이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구약에서부터 말했던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모습이 신약의 증인과도 같은 위치에 있으며 그 근거는 다름 아닌 성령님에 의하고, 그 성령님은 약속으로 말미암아 찾아오신 것입니다. 결코 인간이 무엇인가를 잘함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예수님의 약속으로 인해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성령으로 말미암아 사도행전은 본격적으로 기록이 됩니다. 진정한 교회가 생겨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비록 예수님은 떠났지만, 우리는 직접적으로 증명해주시는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이 험악한 세상 가운데 교회를 세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비록 예수님은 인간의 몸으로 제한된 육신의 한계로 인해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분의 승천으로 인해 성령님의 임재가 이 땅 가운데 일어나게 된 것이고 그로인해 우리가 이렇게 자유롭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훗날 우리는 모두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인해 모든 것들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그 성령님의 역사하심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약속으로 인한다는 사실. 우리는 이 사실을, 이 약속을 반드시 기억해야만 합니다. 비록 우리 생각에 이 약속이라는 것이 (앞서 말했듯이) 쌍방적이지 않고 다소 일방적인 것으로 보일지라도 이 또한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일방적이니 축복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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