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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oulos

사도행전 1장 6-11절 본문

묵상/44. 사도행전

사도행전 1장 6-11절

텔레울로스 2018. 9. 27. 18:03

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1장의 두 번째 단락입니다. 우리는 세상에 살면서 많은 기다림을 겪곤 합니다. 그 누군가와의 만남가운데 먼저 약속장소에 도착해 기다릴 때도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한 뒤 택배가 올 때까지 물건을 기다릴 때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해 답변을 기다리는 피 말리는 기다림이 있을 때도 있습니다. 심지어 예배시간에 말씀을 들으면서 언제 끝나나...’ 기다릴 때도 있을 것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인생이라는 틀 안에서 약속뿐만 아니라 기다림이라는 단어 또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인생을 통틀어 우리들에게 있어 최고의 기다림이 무엇입니까? , 맞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재림입니다. 이것만큼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기다림 of the 기다림, No. 1의 기다림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서도 이 기다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 한 자리에 모인 제자들은 예수님께 여쭤봅니다. 언제 이스라엘이 회복됩니까? 이들의 말은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되는지를 물어본 것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언제입니까? 비록 그들은 잘못 이해했을지언정 예수님께서는 잘 알아들으시고 대답하십니다. 너희가 알 바 아니다.” 동시에 8절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다함께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 말은 무슨 뜻입니까? 예수님의 의도는 간단합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 땅에 사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는 기다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중요한 건 이 기다림은 우리가 흔히 인간과의 관계가운데 엮여 있는 기다림과는 차원이 다른 기다림이라는 것입니다. 승훈아, 차가 막혀서 나 10분정도 늦을 것 같아.”, “오늘은 눈이 와서 못 갈 것 같고요. 내일 정도에 배송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까지 답해줄게”, “이제 예배시간 5분 남았다!” 그러나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기다림은 결코 예측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제자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물어볼 수 있는 질문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 그래서 언제 다시 오시는 것입니까?”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원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주시지 않고 다른 대답으로 일관하셨습니다. 너희는 그 시기에 대해 알려하지 말고, 약속한 성령을 받아 나의 증인이 되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대답은 간단합니다. 기다리는 그 시간 동안 다른 그 무엇인가를 하지 말고 너의 정체성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 정체성이란 다름 아닌 증인이 되는 것을 뜻합니다. 이 증인이란 성령 없이 내가 의지적으로 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약속하신 성령을 받은 자라면 그렇게 해야 한다는 의지적인 결단이 필요합니다.

이 시간 여러분에게 2가지를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약속하신 성령을 받은 자 입니까? 여러분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자들 입니까? 그렇다면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간단명료합니다. 너희의 정체성을 기억하라!”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릴 때 구원받았으니 끝이라는 어리석은 생각 따윈 내려놓고 증인이라는 정체성을 기억해 언제 어디에서든지 부르신 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복음이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사도행전 11-3절에서 말하는 모든 것을 두고 복음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개혁교회 가족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을 기대하고 고대하는 사람들입니다. 삶의 힘든 과정을 지날 때 마다 한 번쯤은 외쳐보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라타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저 또한 동일한 사람이기에 이러한 고백을 가슴 속에서 울먹이며 많이 외쳤던 것 같습니다. 동시에 분명 이 부분만큼은 응답받기 어려운 영역에 해당하는 것을 알면서도 다시 한 번 여쭙곤 했던 것 같습니다. 주님, 언제 오십니까?” , 힘겨운 삶 가운데 이렇게 여쭤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에 대한 대답을 예수님께서는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고 계셨다는 것을 결코 잊으면 안 됩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넘어지고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게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내 증인이란다.” 비록 이 땅 가운데 삶이 고될 뿐 아니라 때로는 억울하기까지 할지라도 하루하루 증인으로써의 정체성을 기억하며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시는, 그 날에 우리에게 허락하실 면류관을 소망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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