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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4장 13-22절 본문

묵상

사도행전 4장 13-22절

텔레울로스 2019. 8. 24. 14:59

13. 그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함을 보고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이상히 여기며 또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고

14. 또 병 나은 사람이 그들과 함께 서 있는 것을 보고 비난할 말이 없는지라

15. 명하여 공회에서 나가라 하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16.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할까 그들로 말미암아 유명한 표적 나타난 것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으니 우리도 부인할 수 없는지라

17. 이것이 민간에 더 퍼지지 못하게 그들을 위협하여 이 후에는 이 이름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게 하자 하고

18. 그들을 불러 경고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니

19.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20.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

21. 관리들이 백성들 때문에 그들을 어떻게 처벌할지 방법을 찾지 못하고 다시 위협하여 놓아 주었으니 이는 모든 사람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이라

22. 이 표적으로 병 나은 사람은 사십여 세나 되었더라


#1. 관찰: 본문 요약
본래 지적이지도 못한 자들이, 예수와 함께 있던 범인인 자들이, 더군다나 그 예수를 부인했던 겁쟁이인 자들이 병을 고치는 표적을 일으킬 뿐 아니라, 복음을 전파하고, 공회에서 겁을 먹긴 커녕 담대하게 예수를 전하자 종교지도자들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이에 성전에서 모든 사람들을 내 쫓고 이들을 어찌해야 할지 의논했다. 그러나 종교지도자들은 드러난 표적으로 인해 사람들 때문에 사도들을 어찌할 수 없이 그냥 위협하는 것으로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그 위협에도 사도들은 결코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반격하며 나아왔다. 이러한 상황은 21절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이 영광을 돌리는 결과를 낳게 된 것이다.

#2. 해석: 본문 연구
본문은 별 거 없어 보이는 사람들을 통해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다. 13-14절을 보면 종교지도자들의 아지트라고 할 수 있는 성전 안 공회에서 그들은 사도들과 병 나은 사람을 어찌할 수 없어한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명백한 표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성경은 말하기를 종교지도자들은 병 나은 사람으로 인해 결코 사도들을 비난할 수 없다고 한다. 이러한 종교지도자들의 태도는 16, 21절에도 언급된다. 결국 표적때문이다. 많은 사람들도 분명히 보았던 표적은 종교지도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그들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비록 그들에게 표적은 하나님의 일하심의 관점에서 본 것이 아니라 단순히 기이한 현상이었으나, 어쨌든 21절과 같이 표적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표적이라는 것은 단순히 기적에 가까운 현상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요소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도구인 것이다. 이 시대에도 이러한 표적이 필요하다. 우리들에게도 이러한 표적이 필요하다. 세상이, 사탄이 결코 막을 수 없는, 명백하고도 확실한 표적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그 표적을 우리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어디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요소를 찾을 수 있을까? 우리에게 있어 표적은 다름 아닌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한다. 표적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냈던 것처럼, 우리는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결코 자신을 드러내라는 것이 아니다. 나 이런 사람이야를 보여주라는 것이 아니다. 온전히 우리의 삶을 통해, 세상이 우리를 보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 그런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3. 적용 및 결단
인정하기 싫지만, 안타깝지만 이 시대는 세상의 기삿거리보다 교회의 기사들이 더 큰 이슈를 만드는 시대이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시대가 바로 이 시대라는 것이다. 이 시대 가운데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가? 바로 표적입니다. 오늘 말씀을 살펴 본 바로, 그 표적은 바로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병이 나은 사람을 보며 종교지도자들이 사도들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던 것처럼, 세상이 우리를 보며 그리스도인들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되기를 소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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