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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4장 5-12절 본문

묵상

사도행전 4장 5-12절

텔레울로스 2019. 8. 24. 14:48

5. 이튿날 관리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는데

6. 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와 요한과 알렉산더와 및 대제사장의 문중이 다 참여하여

7. 사도들을 가운데 세우고 묻되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8. 이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이르되 백성의 관리들과 장로들아

9. 만일 병자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한다면

10.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11.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1. 관찰: 본문 요약
본문에서는 이전 단락에 이어 중요한 신앙생활의 원리 2가지가 들어있다.
간밤에 감옥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 사도들은 이틀 날 성전의 뜰 가운데로 끌려 나왔다. 사도행전을 쓴 누가는 이 상황을 자세하게 그리고 있다. 그 자리에는 대제사장을 비롯해 많은 종교지도자들과 종교인들이 있었다. 그냥 있던 것도 아니라 그들은 사도들을 둘러싸고 있던 것 같다. 이는 마치 로마의 원형경기장처럼, 가운데 사자와 사형수를 놓고 그 주위에서 잔인한 그 상황을 보고 즐기는 로마인들처럼 행동한 것처럼 생각해볼 수 있다. 종교지도자들은 이렇게 묻는다. 너희가 도대체 무슨 능력으로 이렇게 앉은뱅이를 고친 것이냐?” 앞서 말했듯이 종교지도자들은 이들이 전하는 복음이 거슬렸을 뿐 아니라, 진짜 궁금했을 것이다. 이어지는 문맥을 통해 실제 능력을 행사하는 이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요동하는 모습을 보고 흔들렸을 것이다. 이에 베드로는 그들의 질문을 다시금 이야기하며 담대하게 말한다.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받았냐고 물어본다면 내가 이야기해주겠다. 제대로 알라!” 질문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한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은 이야기한다. 특별히 베드로가 말한 알아야 한다.’는 이 외침은 앞서 나눴던 2:10에서 말했던 베드로의 말과 동일한 단어로, 당시 성령님께서 역사하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언을 하자 그 가운데 있던 종교지도자들이 어떻게 된 것인지를 물을 때, 베드로가 말했었다. 어떻게 된 것인지 내가 말해줄 테니 너희들은 똑똑히 알라!” 그때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를 언급했듯이 오늘의 본문에서도 다시금 예수 그리스도를 이야기한다. 너희들이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하나님께서 살리신 그 예수님께서 이 사람을 구원했다!”는 것이다. 다시 한 번 종교지도자들이 싫어하는 이야기를 했다. 너희들이 죄인이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그를 살렸다.” 그러고 나서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내용이 바로 12절이다. 이 그리스도 예수 외에 세상의 어떤 사람의 이름으로도 구원받을 수 없다.”

#2-1. 해석: 본문 연구
당장 사람이 보기에 두렵고 떨리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으로 하나님의 관점에서 매사에 우리의 상황들을 바라봐야 한다. 종교 지도자들에 둘러싸인 베드로와 요한의 입장은 누가 봐도 긴장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종교 재판소와도 비슷한 느낌이었을 것이다. 보통 사람 같았다면 살려주세요. 잘못했습니다.”로 일관했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도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성령이 충만하게 임하여 오히려 담대하게 나아갔다. 다른 관점으로 바라본 것이다. 인간의 시선으로는 두렵고 떨릴 상황이었으나,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되레 기회가 된 것이다. 이에 그들은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했다.

 

#3-1. 적용
그렇다. 우리는 매일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더 깊이 알고, 그리스도인으로써 합당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지만 현실은 결코 녹록치 않다. 내 환경이라는 틀에 갇혀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현실에 떠밀려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삶을 내 눈으로만 바라본다면 이러한 힘든 삶이 계속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의 말씀을 통해 답을 찾을 수 있다. 바로 하나님의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러한 시선은 우리가 바라본다고 해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성령의 충만함을 힘입어야 한다. 에베소서 4장에서 언급하는 바와 같이 성령의 전신갑주를 입은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의 삶은 어려움과 시련의 연속이 아니라, 기회가 가득한 담대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2-2. 해석: 본문 연구
우리에게 허락하신 사람의 이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 12절에서 베드로는 정확하고도 명확하게 선포했다. 천하사람 중에 이 세상 그 어떤 사람의 이름으로 구원받을 수 없음을 성경은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유일한 그 이름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길로 인도해주는 것이다. 이 말씀 하나만 놓고 봤을 때, 교주를 구원자로 칭하는 모든 종교들은 다 이단이 되는 것이다. 고로 교황을 섬기며 모시는 천주교도 또한 이단인 것이다.


#3-2. 적용

많은 교회에서 말씀을 선포할 때, 전도를 목적으로 혹은 청중들을 배려한다는 입장에서 하는 다양한 설교의 형태들을 보게 된다. 설교란 무엇인가? 바로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를 구원하신 그리스도 예수를 드러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봐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말씀의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성경은 추리소설과 같다. 아담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시고, 노아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시고, 아브라함을 통해, 요셉을 통해, 삼손을 통해, 사무엘을 통해, 다윗을 통해,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봐야만 한다. 5:39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지 않는가?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성경에서 말하는 모든 내용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더 이상 이전과 같이 인물에 집중하고 인물의 도덕적이자 윤리적인 모습에 우리의 관점을 멈추지 말고 그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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