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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4장 23-31절 본문

묵상

사도행전 4장 23-31절

텔레울로스 2019. 8. 24. 15:06

23.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료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알리니

24.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요

25.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26.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27.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28.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29.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30.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31.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1. 관찰: 본문 요약
이전 단락에서 표적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도들의 모습 가운데, 우리 또한 삶으로 표적을 삼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함을 알게 되었다. 이번 본문은 공회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하고 승리한 두 사도들이 돌아오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적진 한 가운데에서 아무 탈 없이 살아 돌아온, 더 나아가 그들에게 복음으로 한 방 제대로 먹이고 온 사도들은 동료들에게 승전보를 전한다. 동료들은 이 기쁜 소식에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한다. 사도들과 함께 있던 무리들은 진정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인 것 같다. 이들은 무엇보다 예수님께서 성육신 하시어 십자가 사건을 겪으시고 부활하신 일련의 모든 사건들에 대해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 보기에는 헤롯과 빌라도, 종교지도자들,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보지만,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예정된 뜻 가운데 이루어진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제도 자신들도 굽어 살펴달라고 간구한다. 담대하게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간구한다.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표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간구한다. 그리고 31절과 같이 빌기를 다하매그러니까 기도를 한 후,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말씀을 전하기 위해 나간다.

#2. 해석: 본문 연구

본문을 놓고 봤을 때, 사도들과 함께 있던 그 무리들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나오지 않다. 성경은 그들이 누구인지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그들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31절에 그들의 행동이 드러난다. 빌기를 다하매 그들은 먼저 하나님께 간구했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것이다. 내용적으로 봤을 때, 그들이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던 것은 기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전에,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그들이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기도를 했냐는 것이다. 특별히 29-30절의 말씀은 우리에게 답을 준다. 비록 예수님께서 헤롯과 빌라도 등 사람들에게 위협을 받고 결국 죽임을 당했으나,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예정하신 뜻 가운데 승리함으로 이루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 또한 위협이 있음에도 예수님과 같이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한 것이다. 앞의 사건에서 사도들이 경험한 표적을 이들에게도 허락해 달라고,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해달라는 간구인 것이다.
방금 승리를 경험한 이들에게 예수님은 능력 그 자체였다. 승리의 보증수표였다. 이들은 승리의 그 이름, 능력의 그 이름 예수 그리스도를 명확히 알았기 때문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구했던 것이며, 31절과 같이 담대하게 말씀을 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승리의 그 이름 예수 그리스도. 오늘의 말씀은 승리의 그 이름으로 간구한 그들이 응답받고 세상으로 나아간 것을 우리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3. 적용 및 결단
우리는 어떻게 기도하는가? 의례해야하니까, 그것이 그리스도인으로 최소한의 모습이니까..”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그렇게 해야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으니까 하는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습관적으로 해야만 할 것 같은 것인가? 오늘 말씀의 말씀은 우리들에게 명확하게 말하고 있다. 우리가 해야 하는 기도의 올바른 모습은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것이다. 그분이 누구인지를 우선적으로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간구했던 것은 자신의 유익을 위한 그 어떤 것이 아니라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었다. 그들은 비록 예수님께서 승천해 하늘에 계시지만, 지금도 자신들과 함께 계심을 믿어 결코 의심치 않았다. 산헤드린 공회에서 베드로와 함께 계셨던 그 예수님께서 자신들과 함께 계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것이다. 예수님을 향한 온전한 신뢰는 승리의 동행으로 이어져 그들 또한 예수님과 같이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용사로 세워진 것이다. 승리의 주님 이제도, 우리를 굽어보시옵소서.” 날마다 이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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