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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5장 12-16절 본문

묵상/44. 사도행전

사도행전 5장 12-16절

텔레울로스 2019. 8. 25. 22:48

12.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13. 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

14.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15.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의 그림자라도 누구에게 덮일까 바라고

16. 예루살렘 부근의 수많은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


#1. 관찰: 본문 요약
이 당시 초대교회는 성령님의 주권적인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한창 부흥하고 있었다. 이처럼 뜨거우면서도 중요한 시점가운데, 지난 단락의 말씀은 중요한 한 가지를 시사해주었다. 아무리 부흥하는 시점이라 할지라도 이 땅의 교회는 죄의 요소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결코 완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어떤 자는 하나님께서 주셨던 처음 마음 그대로 평생 하나님만을 섬겼지만, 어떤 자는 첫 마음을 잃어버린 채(2̈̈́́́:3-4) 하나님을 속여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었다. 오늘의 말씀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사도들의 표적과 기사를 그리고 있다. 교회가 아무리 불완전하고 혹여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복음전파에 대한 지상명령을 지속적으로 실천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사도들의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자 믿는 사람들은 솔로몬 행각으로 모인다. 솔로몬 행각은 앞서 3:11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던 장소였다. 이로 보았을 때 솔로몬 행각은 사도들의 말씀을 듣고, 가르침을 배우기 좋았던 장소로 보인다(마치 한 장소를 임대해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그 가운데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들 또한 각종 표적과 기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도들의 모습을 보며 사도들을 칭찬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덕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는 믿지 않는 자들보다 믿는 자들이 더 많았다고 기록한다. 이들을 큰 무리라는 표현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15-16절이다. 이 두 구절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에 그 뜻을 가지고 기도 제목으로 삼는 것과 동시에 결단으로 나아가야 한다. 심지어 그 누군가 병든 사람을 메고 베드로에게 나아간다. 이 사람은 아마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간에 사도들의 능력을 들을 뿐 아니라 맛본 사람일 것이다. 사도들의 표적과 기적을 직접보지 않고서 이렇게 행동할 수가 없다. 그림자라도 덮일까 바라는 이 행동을 경험하지 않고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16절은 또 어떻나? 이들이 있는 솔로몬 행각 주변 뿐 아니라, 이들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밟았던 땅 말고, 그 이외에 근교에서 많은 사람들이 베드로와 요한을 찾아온다. 이들에게 자신이 아는 그 누군가, 아픈 사람, 더러운 귀신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들을 데리고 나아왔다고 한다. 이들은 직접이든 간접이든 그 누군가를 통해 복음의 능력이라는 것을 경험했었을 것이다. 그들이 경험하고 나서, 아 이거 진짜다!”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그 당시 식민지 시대였기에, 각박하고 믿을 동족하나 없던 시대에 사람을 의심한다는 것은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그러한 환경 가운데 이렇게 자신들이 알고 있던 주변 사람들을 끌고 사도들에게 나아올 수 있던 것은 사도들이 일으키는 표적과 기적을 분명히 경험했기 때문인 것이다. 그 능력을 분명하게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 해석: 본문 연구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표적과 기사를 경험한 자들이 어떠한 행동을 했냐는 것이다. 먼저 경험한 이들은 아프고 병들고 귀신들린 자들을 사도들 앞으로 나아오게 인도했다. 그들이 표적과 기사를 경험하게 하기 위해서 인도한 것이다. 능력의 이름으로 선포하는 사도들 앞으로 인도한 것이다. 그들 또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서, 그 능력을 맛보게 하기 위해서 데리고 나아온 것이다.

#3. 적용 및 결단
하나님의 은혜를 한 번이라도 경험해보신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 이후 삶의 모습은 어떠했는가? 그 은혜와 맛을 본인만 알고 있는가? 아니면 그때 생각난 그 누군가를 다시금 은혜의 자리로 인도했는가? 오늘날 병자들을 끌고 온 큰 무리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이 세상의 가치관과 정반대인 하나님의 가치관, 십자가를 우리는 이미 맛본 자로써 우리 옆에 있는 가족, 친척, 친구들에게 전해야 하는 것이다. 그 십자가를 이미 경험한 자로써 우리는 당장 하루살기가 지치고 넘어진 영혼들에게 이 생명의 소식을 전해야 한다. 내가 경험한 그 표적은 진짜야! 그분은 진짜야!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야!” 이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한다.
오늘 본문에서 등장하는 큰 무리들, 그 무리들은 누구인지 이름조차 언급되지 않는다. 아니, 이름뿐만 아니라 그들에 대한 어떤 정보도 기록되어 있지 않다. 다만 복음을 듣고 주께로 나아왔다는 것 하나만이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 하나님의 시선은 이름도 없는 큰 무리들, 은혜를 경험한 큰 무리들의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계신다. 그들은 결코 자신들만 생각하지 않았다. 병든 사람, 귀신들린 사람 등 그들의 이웃을 생각하며 하나님께로 인도하였다. 이것이 바로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참된 모습이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온전히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드러내는 자, 그들이 바로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한 사람의 진정한 예배자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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