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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의 자리로 part.2

텔레울로스 2022. 1. 26. 13:58

내용상 이미 part.10은 되었을 정도로 그 내용이 풍성하며, 인사이트가 가득한 본서.

항상 느끼지만, 우리(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루이스와 같은 동역자이자 스승이 있다는 것은 감사할 따름이다.

 

특별히 오늘 나눌 부분은 바로 '가정'에 대한 영역이다.

루이스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인이 가정과 밖에서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서술한다.

그의 한 문장 한 문장은 정말 주옥같고, 무엇하나 부인할 수 없으며,

암반수를 캐기 위해 지하로 내려가야하는 것과 같은 깊이가 있다.

 

그 중에서도 오늘 내 마음을 잡아버린 한 문장이 있다면 바로 이것이다.

 

말의 고삐를 풀고도 무사할 수 있는 곳이 지상에는 아무 데도 없다.
(덧붙여) "본연의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있지 않은 한
무조건 "본연의 자신으로 돌아가는"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상하게 요즘들어 아래 질문에 대한 여러 상황들이 내게 찾아온다.

아마 많은 그리스도인들, 특히 목회자로 생각을 많이 하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과연 나는 가정 안에서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 가?

가정 안에서도 내가 편하지 못하다면 난 어디에서 위로와 평안을 얻을 수 있을까?"

최근 여러 경험을 통해 스스로가 언뜻 다잡은 생각은 

'가정에서 또한 나는 동일해야 한다.'

이 말인 즉, '성도를 대하듯 가족 또한 그렇게 대해야 하는 것 아닐까?' 싶었는데,

애매하면서도 정리하지 못하고 있던 나의 마음을 어떻게 알고

루이스 스승님께서 정리해주시고 말았다.

 

그렇다. 안과 밖이 같아야 한다는 표현보다 중요한 건 먼저 내가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이것이 온전하게 정립되지 않는다면 결국 나의 의지에 따라 모든 것을 결정해야만 하는 것 같은 상황을 마주한다.

이건.. 성경적이지 않은 것 같다.

 

감사하게도 이러한 깨달음 앞에 내 마음을 다잡지만,

이 결단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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