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eoulos
가을 특새 1일차_소회 본문
드디어 시작된 가을 특별새벽부흥회
스타트를 끊어주신 강사분은 바로
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목사님'이시다.
대체로(?!) 타 교단 목사님들을 많이 알지 못하기도 하지만,
나 또한 담임목사님의 표현따라 스타강사님이시라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다.
지난 주, 강사 목사님의 문안(광고) 영상을 보고
워낙 언어구사를 잘하시는 분인 건 알았으나,
오늘 말씀을 들으며 그냥 '잘하시는 분이 아니라,
정말 탁월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 외웠다고 말하기보다는 아마..
원고를 숙지하시는 데 훈련이 되신 것 같다(고 생각한다).
맨 처음 인사를 하시는 그 순간에서부터
말씀을 마무리하시고 내려오시는 데까지
길~ 게 남았다. 메시지가.
그 어느 표현하나 어렵지 않고,
그 어느 흐름 하나 흐트러짐이 없었다.
설교의 주제는 단 하나였다.
‘산을 평지처럼 걸어라(합 3:17-19, 슥 4:6-7)'
1)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을 코 앞에 두고 실패해
돌아갈 수밖에 없었던 에드먼드 힐러리의 말
'에베레스트는 자라지 못하지만, 나는 인간으로서 자랄 것이므로
다시 도전할 기회가 온다면, 등정에 성공할 것이다.'
2)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어 고아가 되고,
두 눈을 잃어 결국 장님이 된 강영우 박사의 삶
'하나님은 절벽까지 나를 몰아가셨고, 나는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를 절벽에서 밀어 떨어뜨리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에게 날개를 주셨습니다.'
날개가 있어 나는 새에게 못 넘는 산은 없다는 것이다.
3)
태평성대의 시대에 절망을 외칠 수밖에 없던 하박국,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을 찬양하겠다 말한다.
절벽이라는 현실에도 풀쩍 뛰어다니는 게디처럼 말이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합 3:19)"
4)
최소 70살 이상의 노인이 가득한 귀환자들과 함께
무려 1,600km쯤 되는 거리의 산과 강을 넘어야 하는 스룹바벨.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신다.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슥 3:6-7)"
지극히 개인적으로,
1-2-3의 흐름 가운데 몇 개의 예화 순서가 바뀌었다면
더더욱 임팩트가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도 되고,
너무 예화 중심이지 않나 싶기도 했지만,
두 본문 가운데의 핵심 메시지를 기반으로
하나하나 '와닿는 말씀'을 선포해주신 부분이,
그리고 앞서 말했듯, '(거의)완벽한 원고 숙지' 부분이
정말 듣는 이로 하여금 감동이 컸다.
그렇게 자연스레 구하게 된다.
"주여, 내 앞에 놓인 큰 산을.. 평지가 되게 하소서..!"
기대가 된다 내일이, 이번 특새의 남은 시간들이.
비록 육신의 피로함은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것을 덮고도 남는 은혜의 파도가 있기에
오늘도 내 모든 문제들을 하나님께 그저 아뢰본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평지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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