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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추대식 그리고 위임식

텔레울로스 2024. 11. 11. 13:30

구글에서 퍼왔음을 밝힙니다.

 

 

무엇인가를 마무리 한다는 것,

무엇인가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지난 토요일, 짧게나마 함께 동역했던 목사님께서

담임으로 청빙받아 위임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위임예배는 원로목사 추대식에서부터 이어졌다.

 

먼저 시작된 추대식,

사실 원로목사가 되시는 분을 나는 알지 못한다.

그런데 그 가운데에서도 큰 감동이 있었다.

 

(1) 끝이 아름다운 목회자

1부 추대식의 마지막 순서는 원로로써 추대받으시는 목사님의 답사였다.

한 교회에서 무려 31년 간 목회를 하셨으니 그 심정은 어떨까?

순서지에 기록된 교회 지난 날 이력을 살펴보니

그간 적지 않은 목사님들께서 담임으로 거쳐가셨었는데,

지난 날 짧게는 몇 개월, 길어야 5년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자주 바뀌었다는 것은 그만큼 쉽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하는데,

이러한 곳에서 무려 31년 간 목회를 하시고 이제 은퇴하신다?

우와.. 답사 한 마디 한 마디, 어찌나 무게 있던지..

특별히 목사님께서는 시편 23:6의 말씀으로 삶을 회고하셨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아멘

(딱 찬양 Goodness of GOD의 가사가 아닌가!)

그렇게 자신이 여기까지 올 수 있던 것은

다름 아닌 '은혜'였음을 고백하실 때(고전 15:10),

어찌나 큰 감동과 소망이 생기는 지..

목회자로써 나의 소원이 바로 '끝이 아름다운 은퇴'인데,

정말 이런 소원을 가진 나에게 있어 본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면서도 감격이 있던 시간이었다.

 

이어지는 위임식,

(2) 동역자들의 특송

이번엔 위임받으시는 동역자 목사님을 축하하기 위해

현재 사역하고 있는 목회자들과 특송을 준비했다.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찬양.

제목은 흔하디 흔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그 가사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

'여호와는 너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며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시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너를 향하여드사

은혜와 평강주시기 원하노라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이

네 삶 속에서 이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시리

땅의 기름진 것으로 하늘의 신령한 것으로

너를 복주시고 지키실 하나님이

너의 영혼 잘 되도록 은혜베푸시며 평강으로 인도하시리'

전심을 다해 찬양하며 앞에 계신 성도들과

위임받는 동역자 목사님을 바라보니'

한 공동체, 교회'라는 이미지가 그려졌다.

그러면서 어찌나 이 찬양을 간절히 부르게 되던지..

정말 이 찬양의 가사가 온전히 이루지길 소망했던 것 같다.

이것이 바로 진정 동역자의 마음이자,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닐까?

 

(3) 선배들의 축가

3부는 추대되는, 위임받는 분들의 선물 증정식이 진행되었다.

3부나 되는 전체 순서 중 가장 눈에 띄는 순서가 바로

추대받는 목사님의 동기들과 함께하는 축가였다.

들어보니 추대받으시는 목사님은 1년 조기은퇴라고 하셨다.

그런 점에서 동기분들도 내년에 다들 은퇴를 하게 되는 상황이실텐데

어떤 마음이셨을까?

아직 갈 길 먼 나에게 그분들의 마음을 얼마나 알 수 있겠냐마는

적어도 그때 그 순간 선배들의 축가는

기술적으로 별 것 없고, 크게 준비한 것 같진 않았어도

그 깊이만큼은 찐함을 넘어 흔히 말하는 넘사벽이었다.

그만큼 의미있었고, 그만큼 도전이되었고, 그만큼 아름다웠다.

인간인 나조차도 이러한데, 하나님보시기엔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그러면서 바로 앞 자리에 앉아 있던 동기목사님께 말했다.

'목사님, 우리 은퇴할 때 꼭 저렇게 합시다!'

웃으면서 말했으나, 그 요청만큼은 진심이었다.

정말.. 그렇게 '끝이 아름다운 은퇴'를 소망해본다.

 

 

 주님, 여전히 달려가는 것도 부족한 저인데,
이렇게 깊은 깨달음과 도전, 그리고 소망을 보게하심에 감사합니다.
그 날의 감동을 기억하며 겸손히 다시금 달려갈 수 있는,
특별히 내년 보직표를 받은 저로써 겸손히,
그리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며 정직과 성실과 열정을 가지고
달려 나아갈 수 있도록 성령으로 인도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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