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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oulos
최근 들어 나의 관심사가 설교에 있었기에, 이 분야에 관련되어 나의 멘토이신 로이드존스 목사님이 쓰신 책을 서재에서 꺼내 읽게 되었다. 사실 본서는 신대원 1학년 과정에 있을 때 과제 ‘때문에’ 이미 한 번 읽은 터였다. 이번만큼은 과제 '때문'이 아니라, ‘사역’을 위해서 정독을 하게 되었다. 약 2년 만에 다시 피는데 신학도로써, 목회자 후보생으로써 아무래도 이전과는 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왜냐하면 처음 읽었던 때와 이번에 읽으면서 강조하는 부분이 겹치기도 하지만 아닌 것도 많았기 때문이다(필자는 개인적으로 독서를 하면서 색연필로 줄을 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본서에 대한 유익성을 두고 다 논하기에는 상당히 길어질 것이기에, 필자는 그 중에서도 3가지 정도로 간추려 이야기하려 한다...
교역자가 된 이후, 약 1년 6개월 동안 정신없이 사역을 배우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다가 어느새 무엇인가를 생각할 여유를 갖게 되었다. 그 여유라는 것은 무작정 행하는 사역을 넘어 생각을 할 수 있는 정신을 주셨다는 것이다. 2017년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한 오랜 고민 끝에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깨달음으로 답을 주셨으며, 이후 ‘개혁주의가 무엇인가?’로 그 화제가 넘어왔으며 다음으로 ‘예배란 무엇인가?’로, 그리고 최근에서야 예배에 대한 질문을 마무리하고 ‘설교란 무엇인가?’로 넘어오게 되었다. 본서는 필자가 예배에 대한 생각을 마무리 할 때쯤 생각지도 못한 방면으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본서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예배와 예전”과목의 소논문을 작성하고 있을 때, 한 논문에..
한 달 전, 과제를 하기 위해 폈던 신학지남에서 예상치 못한 이름을 발견하게 되었다. "마틴 로이드존스" 글인 즉, 심리학을 전공하신 총신대 이관직 교수님께서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서적에 대해 서평을 작성한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필자가 멘토로 여기는 분이시기에 과제를 잠시 미뤄두고 먼저 서평을 정독하기 시작했다. 열심히 읽던 중 각주에서 계속해서 언급되는, 처음 보는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서적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이 책, "진노 아래 놓인 민족" 이사야서 5장 강해집이다. 이 책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이렇게 아주 간략하고도 명쾌하게 한 줄로 설명할 수 있다(필자가 본래 한 줄 설명, 이런 틀을 상당히 좋아한다). "감히 하나님 앞에서 행한 인간의 모든 죄악들" 하고 많은 설명 중에서도 이렇게 ..
(모든 사람은 아닐지라도) 사람마다 각자의 멘토가 있을 것이다. 나에게도 인생의 멘토 세 분이 계신다. 첫째로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강여사님과 둘째로 내가 신학의 길을 가는데 있어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신 조 선교사님, 마지막 세번째는 신학의 멘토 바로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이시다. 처음 로이드존스 목사님을 어떻게 알게 된 것인가 명확히 기억을 하지는 못하지만, 아마 1년간 선교지에 있으며 접했던 책을 통해서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 당시 신학을 하기로 결단한 상황이 아니었기에 단지 영의 양식을 위해 기독서적을 접하고 있었지만, 점차 이 분께 빠지게 된 것 같다. 로이드존스 목사님을 더 깊이 알게 된 것은 한국으로 귀국한 이후, 그분의 책을 독식하면서부터였다. 후에 분명히 소개할테지만, 로이드존스 목사님..
“나는 그리스도인이다.” 때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통치하던 2세기 중반이었다. 기독교를 믿는 것은 불법이었고, 로마 제국 전역 신자들은 투옥과 고문, 죽음의 위협에 직면해 있었다. 비엔나의 집사였던 상투스(Sanctus)는 체포된 상황에서 로마 정부의 관리 앞에서 이 짧은 한 문장 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를 고소한 자들은 그가 자신의 신앙고백을 철회하기를 기대하며 계속해서 압박했지만, 그는 동일하게 대답할 뿐이었다. “나는 그리스도인이다.” 상투스라는 젊은이는 압박을 넘어 살기가 느껴지는 위협을 당했다. 그러나 그의 대답은 전과 동일했다. “나는 그리스도인이다.” 고대 교회사가였던 유세비우스(Eusebius)에 따르면, 상투스는 자신을 고발하는 자들에게 자신의 이름도, 자신의 국적이..
존경하는 목사님의 소개로 접하게 된 '노스포인트 교회 이야기' 이 책은 노스포인트 교회에서 담임목사님으로 섬기시는 앤디 스탠리 목사님의 목회철학과 더불어 지금까지의 목회에 있어 자신만의 노하우?! 들을 독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말하는 독자를 목회자로 한정짓는 것처럼 생각될 수도 있지만 필자가 생각해볼 때, 이 책은 목회자가 아니더라도 참된 교회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 볼만 하다고 생각된다. 그만큼 '교회란 무엇인가?' 라는 당연하면서도 기본적인 본질에 대한 생각을 계속해서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다만, 유의해야 할 2가지가 있다. (이 2가지란 필자의 기준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첫 번째, 저자는 교회의 본질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정리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