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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oulos
한 때, (물론 여전히 그 영향력이야 엄청나지만)한국교회 안에 불었던 '팀 켈리'바람을 한 번 정도는 맞거나, 최소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오늘의 이 글 또한 완독이 아닌 한 파트를 정독한 후 마음 가운데 남는 강인한 열정을 주체하지 못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 " 본 단락의 본문은 요한복음 4장에 등장하는 사마리아 여인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 여인을 살펴봄에 있어 이 사건을 독립적으로 보지 않고 바로 앞인 3장의 니고데모와 함께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수님께서 직접 찾아오신 아웃사이더 vs 예수님을 직접 찾아온 인사이더 섹스나 돈이나 권력을 일종의 구원으로 삼는 아웃사이더 vs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기도를 들어줘야 한다는 인사이더 길바닥에 나앉은 집도 없는 아웃사이더 v..
* 이 글은 완독이 아닌, 일정 부분을 읽고 나서의 '독후감'의 형식으로 작성한 것이다. 인종문제와 다문화 사회 4개의 대지 중 3부 사회의 한 파트인 '인종문제와 다문화 사회'에서 저자는 노예 제도를 화두로, 독일의 반유태주의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변화, 그리고 영국의 정책을 주로 다룬다. 이 파트에서 저자는 객관적인 수치를 근거로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한 후, 어떻게 변화되어 갔는지, 지금 어떤 상태에 이르렀는지 기독교 세계관의 안경을 끼고 논평한다. 여러 가지 정보성 설명은 차치하고 드는 생각은 크게 3가지였다. 먼저, 우리나라이기에 감사했다. 저자가 말하는 인종차별의 문제가 글로 느끼는 것만 해도 체감상 심각한데, 사실 대한민국에서는 전혀 체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한 때 미투, 페미니즘, ..
26p. 영적인 생활을 영위한다는 것은 살아 있는 그리스도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최대한 그리스도를 닮으려고 애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일깨워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다. ⋯ 오히려 영적 생활은 우리에게 훨씬 더 철저한 요구를 한다. 그것은 시공간 속에서 즉 지금 여기에서 살아 있는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다. 27p. (요 1:14에서) ‘사셨다’라는 단어는 ‘집을 짓다’라는 의미다. 아예 하나님이 이 땅과 신체를 자신의 거처로 삼고 사신다. 하나님은 인간의 몸을 입은 것이 아니라 인간이 되셨다. 28p. 몸의 부정이 아니라 몸의 변화, 몸의 학대가 아니라 몸의 희생이 기독교 영성의 요체다. ⋯ 영성의 최대 걸림돌은 깊이 없음이다. 30p. 영성이란 보이지 않는 영을 보..
207-213p. 많은 교회에서 주일모임을 자제하기로 결정한데에는 이웃과 사회에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정신이 앞서며 ⋯ 무엇보다 그로 인해 교회의 이미지가 이 사회에서 실추되지 않게 하려는 교회에 대한 사랑이 짙게 깔려 있는 것입니다. ⋯ 비록 견해가 대립될지라도 서로의 입장을 좀 더 깊이 이해하려는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각자 나름의 확신을 가질 수 있지만 자신의 견해를 절대화하여 서로를 정죄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것은 혐오와 반목의 바이러스입니다. ⋯ 교제가 심각하게 결핍된 현대 교회에서 가상공간은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유익이 있습니다. 동시에 그 한계는, 육체적으로 함께 하지 않고 온라인에서만 교제하..
저자는 이사야 50:4의 학자이자 제자, 작가이자 목사로서 말과 글로 주님과 교회와 이웃을 섬기는 비전을 품고 있다. 그의 글은 획일적인 단 하나의 정답을 강요하지 않고, 자기 고백인 동시에 상호 대화를 지향한다.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침신대에서 기독교철학과 현대 영미신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로고스교회의 담임목사이며, 로고스서원 대표, 코스타 강사, 매일성경 집필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거다!”보편적으로 큐티와 동의어로 인식하는 묵상은,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이중적인 단어라 생각된다. 분명히 해야 하고 하면 좋은 것임을 알고 있지만, 막상하려고하면 막막하고 매일 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함께 찾아오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식은 평신도들 뿐 아니라 교역자인 나 또한 (부끄럽지만)동일..
본서의 저자인 신국원 교수는 총신대 신학과,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 캐나다 토론토 기독교학문연구소에서 수학하였고, 미국 앤아버 한인성서교회를 담임한 바 있다. 현재 총신대 신학과 철학 담당 교수로 섬기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공식”비록 코로나로 인해 시작되진 못했지만 제자훈련 뿐 아니라 기독교세계관까지, 교회에서 진행되는 방과 후 학교를 준비하며 본서를 다시 꺼내게 되었다. 일전에 밑줄 그은 것들을 다시 읽어봐도 생소했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 집중해서 정독하게 되었다. 본서는 앞서 언급했듯이 총신대 교수로 재직 중이신 신국원 교수님의 저작이다. 개인적으로 그분의 수업을 직접 참여하진 못했으나 세미나를 통해 만난 교수님은 본서에서 소개된 사진과는 다르게(?!) 진중하셨다...
본서의 저자인 ‘데이비드 웰스’는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 기독교 지성 가운데 한 사람으로, 신학과 교회사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사회 과학의 여러 학문 분야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우리 시대의 세속적 문화와 복음주의 교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현재 고든 콘웰 신학교의 조직 신학 및 역사 신학 교수로 있다. “당신의 주권은 누구에게 있는가”간단하게 결론을 먼저 언급하자면, 앞서 썼던 ‘분열된 복음주의’의 후작이자, 반쪽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본서가 복음주의 외부의 분석을 다룬다면, ‘분열된 복음주의’는 복음주의 내부의 분석을 다룬다고 이야기했던 백금산 목사님의 추천사에 공감하는 바이다. 나는 본서에 대해 크게 4가지 정도로 압축해 나눠보고자 한다.첫 번째, 전/후반부의 구조가..
성경에 따르면,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주의 말씀은 영원하다. 그런데 왜 시간이 흐를수록 유럽이나 미국의 교회는 변하는 것일까? 더 정확히 말해서 ‘왜’ 교회는 무너지고 기독교는 세상에서 적대시 되고 있는 걸까?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하다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용어 ‘복음’ 이 단어를 주창하며 온전히 살아내기 위해 애쓰는 그리스도인들을 통칭해 존 프레임은 ‘복음주의’가 적합하다고 이야기한다. ‘나는 성경을 믿는 모든 개신교 그리스도인들을 설명하는 최고의 용어가 ‘복음주의’라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 ’ 그에 따르면, 복음주의에 속하거나 복음주의를 주창하는 그리스도인은 적어도 성경을 믿으며 살아간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왜 오늘날 성경대로 살아감에도 교회는 무너지고 힘을 잃어 세상의 ..
6-7p. 어떤 분들은 깊은 영적인 의미를 찾아낸다는 구실 아래 성경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성경의 모든 부분에서 그리스도를 찾아내려고 말씀의 뜻을 비틀기도 하고 짜 맞추기도 합니다. 24p. 복음은 죄인인 사람들이 자기들을 위한 좋은 소식을 받아들이기 이전까지는 예수에 관한 좋은 소식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 객관적(구원 역사적)인 사실이 파악될 때에야만 비로소 개개인 그리스도인의 주관적인 경험도 이해될 수 있는 것입니다. 26p. ⋯ 우리가 하나님의 계시와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다루심의 관점에서 볼 때 모든 시대의 기독교 교회가 결국은 하나라는 사실을 직관적으로 인정하고 있음을 드러납니다. 42p. ⋯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의사전달 방법들을 생각해 보면, 성경의 문학적인 면이 얼마나 ..
14-15p. 플레처(Fletcher)는 “미지근한 목사는 태평한 그리스도인들을 만들어 낼 뿐이다.”라고 말했다. 26-27p. 다른 사람이 어떤 “견해”를 제시한다고 해서 우리도 “견해”로 맞서던 절대 안 된다. 우리가 휘둘러야 할 무기는 하나님의 진리다. ⋯ 인간이 필요로 하는 것은 견해가 아니라 진리요, 신학이 아니라 하나님이며, 종교가 아니라 바로 그리스도다. 29-30p. 리처드 백스터 曰: ⋯ 너는 네가 설교하는 것을 정말 믿고 있는가? ⋯ 우리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영혼에서 이루시고자 하는 바로 그 일이 우리 영혼에서 먼저 이루어지게 하소서! 35p. 맥셰인(McCheyne) 曰: ⋯ 형제가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가장 먼저 돌보아야 할 영혼이 있다면 그건 바로 형제 자신의 영혼이요. 46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