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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oulos
사도행전 8장 1-3절 1. 사울은 그가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2. 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위하여 크게 울더라 3. 사울이 교회를 잔멸할새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끌어다가 옥에 넘기니라 흐름상 본문은 스데반의 죽음과 빌립의 사마리아 전도 그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즉 한 알의 밀알이 썩어지게 된 사건과 세계선교의 시작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편으로 스데반의 순교 사건 이후 교회의 박해가 시작되었다는 것은 그 당시 스데반의 영향이 어떠한 가를 보여주기도 한다. 교회에 큰 비중을 차지했던 스데반이 세상을 떠나자, 세상은 교회의 기둥이 하나 뽑힌 듯 이때다 싶을 정도로 무섭게 ..
이번 QT는 '사도행전'이다.필자는 개인적으로 묵상하는 시간을 갖은 후, 주해서나 강해서를 통해 생각을 다시금 정리하는 편이다.사도행전은 특별히 NICOT시리즈와 (필자의 멘토이신)마틴 로이드존스 목사님의 서적을 참고하고 있다.오늘부로 시작되는 QT이지만, 이 한 문단이 필자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기에 짧막하게 나누려 한다.마틴 로이드존스 목사님의 시대를 바라보는 탁월한 통찰력을 볼 수 있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초대교회에서 설교의 주제였습니다. 그분은 누가복음의 주제입니다. 그분은 사도행전의 주제입니다.그러나 오늘날 이 사실이 잊혀졌다는 것은 비극히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들을 이렇게 말합니다."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분의 가르침에 대한 적용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아닙니다.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그분을..
원래 말씀 묵상을 위주로 하나하나의 글을 남기려 계획하였으나 생각보다 이곳에 글로 다시 옮기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깨달았다. 물론 누군가는 이런 나의 모습을 보며 혀를 찰 수도 있겠지만 이 블로그는 누군가를 위해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에 이러한 시선은 지하방으로 던져놓기로 하겠다. 신대원 개강 후, 벌써 3주의 시간이 흘렀다. 첫번째 주는 개강수련회로 강의다운 강의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고, 두번째 주는 쇄골 수술로 인해 통으로 날려버려 아무것도 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고, 세번째 주, 드디어 정상적인 강의로 발을 내딛었다. 여러모로 걱정되는 강의들이 많았는데 그나마 하나하나 강의에 적응하고 무엇보다 강의에 대한 목적을 찾았다는 것에서 큰 감사가 넘처흘렸다. 감히 배우는 학생으로써 교만한 ..
선교지에서 만나 계속해서 교제를 이어오게 된 한 목사님이 계시다. 젊은 나이이심에도 불구하고 개혁주의에 대한 명확한 철학과 더불어 열정이 있으신 목사님, 한국에 와서도 종종 연락하며 집까지 초대해주셨다. 그리고 최근에 다시금 목사님과 연락이 닿아 교제의 시간을 보냈다. 목사님께서는 곧 교회를 개척한다고 하셨다. 그때 내가 목사님께 여쭤봤던 질문, "목사님은 어떤 교회를 세우려고 하세요?" 사실 목사님의 대답을 어림짐작해봤을 때 그 대답은 내 생각과 비슷했지만, 그 내용에 있어 오랜만에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진짜 "개혁주의 교회"가 무엇인가?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는 개혁주의 교회는 결국 성경적 교회이다. 고로, 어떤 교회가 정말 성경적인 교회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그 안에서 파생된 ..
오랜만에 시간을 내어 만난 나의 동역자들, 한 분은 현직?! 전도사, 한 분은 그의 여자친구이자 나의 동역자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나의 동역자'들이다. 무려 한 시간이나 걸려 그들을 만나러 간 나였지만 결코 그 한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한 교제가 역시나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식사를 하며 나눈 3시간의 시간은 정말이지 눈깜짝할 사이에 흘러갔다. 요즘들어 누군가와 이렇게 3시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교제를 했었을까 싶을 정도였다. 그만큼 대화나누는 것에 대한 즐거움과 깊은 교제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그렇다. 동역자와의 교제는 정말 기쁘다. 그 기쁨을 자주 느낄 수 없기에 아쉬울 뿐이지 정말 좋다. 그만큼 마음이 동한 동역자들이 많지 않은 세상이기에 잦진 않지만 종종 있는 교제가 좋은 것이다. ..
열왕기하 3장 21-27절 21. 모압의 모든 사람은 왕들이 올라와서 자기를 치려 한다 함을 듣고 갑옷 입을 만한 자로부터 그 이상이 다 모여 그 경계에 서 있더라22. 아침에 모압 사람이 일찍이 일어나서 해가 물에 비치므로 맞은편 물이 붉어 피와 같음을 보고23. 이르되 이는 피라 틀림없이 저 왕들이 싸워 서로 죽인 것이로다 모압 사람들아 이제 노략하러 가자 하고24. 이스라엘 진에 이르니 이스라엘 사람이 일어나 모압 사람을 쳐서 그들 앞에서 도망하게 하고 그 지경에 들어가며 모압 사람을 치고25. 그 성읍들을 쳐서 헐고 각기 돌을 던져 모든 좋은 밭에 가득하게 하고 모든 샘을 메우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길하레셋의 돌들은 남기고 물매꾼이 두루 다니며 치니라26. 모압 왕이 전세가 극렬하여 당하기 어..
사람마다 저마다의 특징있고 성향이 다 다르다. 이 사람은 이러한 컨셉이고, 저 사람은 저러한 컨셉을 가지고 있다. 나 역시 나 다운 컨셉을 가지고 있다. 현재 교역자로 살아가면서 나만의 컨셉 또한 있다. 굳이 말하자면 컨셉이라기보단.. 모습이라고 해야 할까, 그냥 평범한 직업이라면 아마 이 글을 쓰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결코 평범한 사람이 아니기에 목회자후보생으로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안고 글(일기)을 써 내려가본다. 과연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목회자도 목회자 나름의 모습들이 있다. 누군가는 평범한 평신도처럼 한 인간으로써의 정체성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누군가는 성도들 앞에서는 목회자의 모습을, 그리고 뒤에서는 한 인간으로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또..
존경하는 목사님의 소개로 접하게 된 '노스포인트 교회 이야기' 이 책은 노스포인트 교회에서 담임목사님으로 섬기시는 앤디 스탠리 목사님의 목회철학과 더불어 지금까지의 목회에 있어 자신만의 노하우?! 들을 독자들에게 말하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말하는 독자를 목회자로 한정짓는 것처럼 생각될 수도 있지만 필자가 생각해볼 때, 이 책은 목회자가 아니더라도 참된 교회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어 볼만 하다고 생각된다. 그만큼 '교회란 무엇인가?' 라는 당연하면서도 기본적인 본질에 대한 생각을 계속해서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다만, 유의해야 할 2가지가 있다. (이 2가지란 필자의 기준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첫 번째, 저자는 교회의 본질에 대한 개념이 완전히 정리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
교역자가 되어서 갖는 첫 휴가이지만 지금의 내 현실에서는 새로운 모험과 여행보다도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렇다고 다른 분들처럼 어디론가 떠나지 못한 아쉬움이 내 감정의 전부는 아니기에 한편으로는 감사할 따름이다. 오히려 이 시간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여유'를 경험할 수 있었기에 짧게 나마 일기의 형식으로 감사의 내용을 남겨보려 한다. 이제 막 새로운 사역지에서의 사역을 익히고 적응해야 하는 1년차, 당연하게 많은 에너지는 사역의 현장 그 자체에 쏟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기에 개인적인 무언가를 이루기보다는 나에게 맡겨진 현장 그 자체에 집중하다보니 어느 순간 하나님과의 교제가운데 여유라는 것은 사라지고, 나도 모르게 '일'이라는 단어로 규정지은 사역의 환경에 떠밀려가는 내 자신을 보게되..
이 곳은 그리스도 예수의 온전한 노예가 되기 원하는 사람의 공간입니다. 닉네임 "텔레울로스"는 헬라어 teleios(τέλειοι)와 doulos(δοῦλος)의 합성어입니다. teleios(τέλειοι)는 '온전한'이라는 뜻으로 영어의 perfect와 같은 의미로 쓰이며, doulos(δοῦλος)는 '노예'라는 뜻으로 영어의 Slave와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즉, 자신의 자유의지없이 주인이 하라는 그대로만 하며 살아가야하는 노예의 모습이 마치 하나님 앞에서 저의 모습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닉네임을 만들어봤습니다. teleios(τέλειοι)는 마태복음 5장 48절에, doulos(δοῦλος)는 로마서 1장 1절에 나와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