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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oulos
갈길이 먼 오늘 하루를 이렇게 마감하며 글을 남긴다. 무엇인가 100% 마음이 편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또 불편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진 않다. 아마 애매한 그 2%는 다름 아닌 앞으로의 모습으로 채워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그런 점에 있어 앞으로의 매 순간이 개인적으로는 긴장(?!)까지는 아니더라도.. 깨어 있음의 연속이 되어야만 하겠다. 나름.. 장치도 걸었지만, 사실 그 장치를 장치로만 생각해야지 장치 그 이상으로 여겼다가는 다시 한 번 후폭풍이 찾아올 수 있음을 이미 경험했기에.. 더 깨어 있음의 연속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 같다.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아니, 다시 처음부터 시작이라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나는 나대로 더 포용하며 그릇을 넓혀나가는 훈련이 시작된 것이며, 동시에 순종하며 ..
"바로 그 때" 팀 켈러는 모든 복음서에서 동일하게 언급하고 있는 예수님의 시험사건(마 3:1~4:11)을 다룬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바로 그때, 예수님은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서 시험을 받으러 가신다. 원어상 ‘그때’는 ‘그리고’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축복의 말씀 이후 곧이어 시험의 자리로 이끌려가게 된 것이다. 마치 마태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자, 잘 들어봐. 아무도 시험과 고난을 면제받는 사람은 없어. 아니 사실 시험과 고난은 하나님이 매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러나기 십상이지. 예수님도 그랬는걸?” 실제 예수님의 공생애는 세례를 받고 사탄의 시험으로부터 시작된다. 팀 켈러는 본문에서 세 가지를 살펴본다. ➊사탄이 누구인지,..
"믿음은 뜬구름이 아닌, 이성의 끝자락을 넘는 영역" 이 장은 요한복음 20장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이야기이다. 예수의 무덤이 빈 것을 알게 된 최초의 여인 마리아. 그녀는 왜 예수께서 다시 살아날 것을 아예 인지하지 못했을까? 톰 라이트는 자신의 책 '하나님의 아들의 부활'에서 당시 사람들의 문화상을 말한다. 유대인들, 희랍인들, 로마인들 모두 개인의 육체가 부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특별히 희랍인들(이후 로마인들까지)은 인간의 몸을 포함해 모든 육체적인 것은 약하고 악한 것의 근원이며, 정신적인 것이 강하고 선한 것의 근원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원이란 육체로부터 영혼이 자유로워지는 것이었다. 육체의 부활을 기대하기는 커녕, 오히려 바람직하지 못한 일로 여겼던 것..
한 목사님의 불편할 정도로 과격한 표현이 드러난 설교를 듣게 되었다. 이후 혹자는 '표현이 너무했어...'라고 하며, 또 누군가는 '그래도 은혜가 있었다.'라고 말한다. 나에게는.. 불편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 분의 삶의 과정에서 드러난 진솔한 선포에서 감동이 있었다. 물론 나에게 허락하신, 때를 따라 돕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가 임했다는 것이 결론이지만 말이다. "고난" '욥기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아마 이 질문에 대다수가 동일하게 답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사실 '뻔하디 뻔한 주제를 다루시려나?'라는 생각이 전제로 깔렸지만, 요즘 한참 인생의 가장 어두운 터널을 걸어가고 있는 나에게 일단 '듣고 보자'라는 생각이 더 크게 자리잡았던 것 같다. 그러나 결코 '뻔하디 뻔한'이 아니었다. 물론 앞서 말..
하루하루 은혜가 필요한 자이기에, 오늘도 부분적이게나마 누리게 된 지식&감동을 짧막하게 나눈다. " 사역은 이렇게 " 본 단락의 본문은 요 11장으로, 어쩌면 성경에서 가장 잘 알려진 스토리 중 하나인 나사로의 부활사건이다. 나사로의 소식을 듣고 마르다&마리아의 집에 도착한 예수님. 아이러니하게도 두 자매가 동일한 말을 하는데, 그에 따른 예수님의 반응이 다소(?!) 다르다. 마르다가 말한다.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21)." 이에 따른 예수님의 반응은 이렇다.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날 것이다. …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해결책과 더불어 자신이 누구이신지를 설명하셨다. 반면에 마리아가 예수님께 말한다.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비가 죽..
한 때, (물론 여전히 그 영향력이야 엄청나지만)한국교회 안에 불었던 '팀 켈리'바람을 한 번 정도는 맞거나, 최소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오늘의 이 글 또한 완독이 아닌 한 파트를 정독한 후 마음 가운데 남는 강인한 열정을 주체하지 못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 " 본 단락의 본문은 요한복음 4장에 등장하는 사마리아 여인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 여인을 살펴봄에 있어 이 사건을 독립적으로 보지 않고 바로 앞인 3장의 니고데모와 함께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수님께서 직접 찾아오신 아웃사이더 vs 예수님을 직접 찾아온 인사이더 섹스나 돈이나 권력을 일종의 구원으로 삼는 아웃사이더 vs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기도를 들어줘야 한다는 인사이더 길바닥에 나앉은 집도 없는 아웃사이더 v..
3:31 [하늘로부터 오신 이] 위에서 오시는 이는 모든 것 위에 계신다.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여서, 땅의 것을 말한다. 하늘에서 오시는 이는 [모든 것 위에 계시고], 3:32 자기가 본 것과 들은 것을 증언하신다. 그러나 아무도 그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3:33 그의 증언을 받아들인 사람은, 하나님의 참되심을 인정한 것이다. 3:34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d성령을 아낌없이 주시기 때문이다.(d 그, '영') 3:35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하셔서, 모든 것을 아들의 손에 맡기셨다. 3:36 아들을 믿는 사람에게는 영생이 있다. 아들에게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생명을 얻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를 산다. "그 자체로" #1. 관찰 본..
20:41 [그리스도와 다윗의 자손(마 22:41-46; 막 12:35-37)]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떻게 사람들이 e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고 하느냐?(e 또는 '메시아'. 그리스도는 그리스어이고, 메시아는 히브리어임. 둘다 '기름부음 받은 이'를 뜻함) 20:42 다윗이 친히 시편에서 말하기를 f'주님께서 내 주께 말씀하셨다. (f 시 110:1) 20:43 「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 아래에 굴복시킬 때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어라」' 하였다. 20:44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고 불렀는데, 어떻게 그가 다윗의 자손이 되겠느냐?" " 날 새롭게 하시는 분 " #1. 관찰 본문은 유대인들에게 예수님께서 자신의 신적귄위에 대해 말씀하시는 장면을 담고 있다. 앞서 20장은 1-8절에서부..
22:28 너희는 내가 시련을 겪는 동안에 나와 함께 한 사람들이다. 22:29 내 아버지께서 내게 왕권을 주신 것과 같이, 나도 너희에게 왕권을 준다. 22:30 그리하여 너희가 내 나라에 들어와 내 밥상에서 먹고 마시게 하고, 옥좌에 앉아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하게 하겠다." 22:31 [베드로의 부인을 예고하시다(마 26:31-35; 막 14:27-31; 요 13:36-38)] "시몬아, 시몬아, 보아라. 사탄이 밀처럼 너희를 e체질하려고 너희를 손아귀에 넣기를 요구하였다.(e 또는 '너희를 체질할 허락을 이미 받았다') 22:32 그러나 나는 네 믿음이 꺾이지 않도록,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네가 다시 돌아올 때에는, 네 형제를 굳세게 하여라." 22:33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주..
19:1 [예수와 삭개오] 예수께서 여리고에 들어가 지나가고 계셨다. 19:2 삭개오라고 하는 사람이 거기에 있었다. 그는 세관장이고, 부자였다. 19:3 삭개오는 예수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려고 애썼으나, 무리에게 가려서, 예수를 볼 수 없었다. 그가 키가 작기 때문이었다. 19:4 그래서 그는 예수를 보려고 앞서 달려가서, 뽕나무에 올라갔다. 예수께서 거기를 지나가실 것이기 때문이었다. 19: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러서 쳐다보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삭개오야, 어서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서 묵어야 하겠다." 19:6 그러자 삭개오는 얼른 내려와서, 기뻐하면서 예수를 모셔 들였다. 19:7 그런데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서, 모두 수군거리며 말하였다. "그가 죄인의 집에 묵으려고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