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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oulos
이런 가정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로 바로 서게 하소서 그리스도께서 주인되게 하소서 성령의 이끄심을 누리게 하소서 삼위일체 하나님이 드러나게 하소서 모든 것에 본이 되는 아버지가 되게 하소서 성경대로 양육하는 어머니가 되게 하소서 선한 것을 보고 자라는 첫째가 되게 하소서 옳은 것 안에 세워지는 둘째가 되게 하소서 성경적세계관으로 세상을 해석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하나하나 그 뜻 안에서 풀어나가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빛을 비추고 맛을 내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깨어진 세상에서 본이 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주 안에서 온전히 하나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카페에서 이런 저런 사역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음악소리를 듣게 된다. 가요, POP, 뉴에이지 등 다양한 음악 가운데 종종 '이거다!' 싶을 만한 작품이 들릴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 귀에 잘 들어오는 류의 음악은 두 종류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1) 멜로디가 '좋다' 싶은 음악 (2) 가슴 깊이 와닿는 음악 두 종류 모두 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취향이다. 이 가운데 내가 말하고 싶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바로 (2)때문이다. 내게 있어 '가슴 깊이 와닿는 음악'은 대다수 호소력이 짙은 음색일 경우가 많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싶은데)듣기만 해도 내 마음을 다 빼았긴 것 같은.. 그렇다고 마냥 감성적인 부분을 언급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어떻게 이렇게 부를 수 있을까, 어떻게 이렇게 와닿을 수 있을까..
나에겐 귀한 영적 스승이자 멘토 세 분이 계시다. 평생 나의 든든한 기도의 후원자이자 사랑하는 어머니 강권사님, 설교가 무엇인지, 기도가 무엇인지, 그리고 신학적 균형을 보여주신 조선교사님, 마지막으로.. 늘 롤모델로 삼고 있는 최고의 설교자 마틴 로이드존스 목사님. 그 외에도 참 많은 분들이 오늘날 내가 서 있게 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을 주셨다. 그 중에서 또 한 사람을 잠시 나누자면, 바로 아더 핑크목사님이시다. 처음 아더 핑크 목사님을 만난 것은 요한복음 주석을 통해서이다. 말씀을 연구함에 있어 개혁주의 안에 있는 여러 귀한 주석서들을 접해봤지만, 개인적으로 아더 핑크 목사님의 주석서가 단연 최고였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만큼 깊은, 그리고 넓은 묵상과 인사이트들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저자..
교단의 입장에서 참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너무나도 동의되기에 주어지는 감동 가운데 남겨본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마틴 로이드존스 목사님을 멘토 중 한 사람으로 여기며 늘 배우려 애쓴다. 목회자이자 설교자로서 그분의 능력은 아마 부인할 자가 없지 않을까 다만 필자가 속해 있는 교단에서 로이드존스 목사님의 성령론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오순절 성령강림'을 어떻게 볼 것이냐에 달려 있다. (본서의 역사 서문에 있는 글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겠다.) "개혁파의 중요한 가르침은 오순절 성령강림의 단회성과, 오순절에 오신 성령의 인도와 주장을 받고 사는 것을 주장하는 것이다. 오순절파의 가르침은 오순절 성령강림의 계속성과, 오순절은 하나의 교회부흥의 모델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역사는 계속해서 일어날 수 있..

한창 사역자로 달리기만 하다가 어느 순간 멈춰보니 순간 '멍~'했다. "지금까지 난 무엇을 한 것인가?" 그러면서 이전의 삶을 두고 비교해보니 남는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았다. 정말 허무했다. 답답했다. 정체성에 대해 혼란이 일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이런 저런 서적을 뒤지며 무엇인가를 하려했다. 그때 집중하게 된 서적은 백금산목사님의 "평공목 독서모임"이었다. 이전부터 평소에 들고 다니며 많은 유익을 누리곤 했었으나, 한동안 잊고 들고만 다녔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다시 한 번 펴보며 무엇을 해야 할 지, 무엇을 봐야 할 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서적을 뒤지며 내 현실과 맞닿아 구입하게 된 서적, "목사 신학자" 당장 내겐 신선한 깨달음, 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강한 도전이 필요했다. 그..
객관적으로 '나'라는 사람이 무엇인가 특별한 영역에서의 탁월함이 없기도 하고 잔꾀를 부리는 스타일도 아니다보니, 개인적으로 "step by step"이란 표현을 좋아하고 자주 사용하기도 한다. 그저 정직하게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것이 말 그대로 '내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사역자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어떤 사역자가 되어야 할지 정말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 같다. 물론 그 고민을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그 자체를 판단하자면.. 사실 못하고 있는 쪽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쩌면 그만큼 현재의 내 상태가 온전치 못한 것이리라..그래서일까, 하나님께서는 그 가운데 Step by step 내 정체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상황을 허락해 주신다. 특별히.. 학문적인 부분에서 나의 한계를 보게 하신..

인간을 모든 것의 중심에 놓는 '인본주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당연한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에 대한 하나의 반증은 무수하게 쏟아져 나오는 심리학 서적들과 그에 따른 뜨거운 반응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만큼 사람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것을 넘어 민감하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섬세한 심리학'이라 하여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서적이 따로 출판되었겠는가?(아마도 보다 전문적인 서적들이 더 많을 것이다) 오늘은 '민감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고민해보려 한다. 민감함이라는 단어는 그저 세 글자이지만, 정말 복잡한(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표현에 한정)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된다. 이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가? 그 사람마다 민감함은 다 다를 것..

2022년, 이전의 사역들을 다 내려놓고 새로운 사역들을 접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처음 부임했던 그러한 마음과 열심으로 달려나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 학기를 돌아보며 내 자신을 성찰하던 중, (크신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은 온전히 신뢰하지만)'내게 무엇이 남았는가'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에 답하지 못한 나 자신에게 충격을 받았다.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었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답, 아니 아예 답조차 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한동안 축 쳐져 있던 중, '처음부터 시작해보자.'라는 마음과 '다시금 일어나보자'라는 마음이 맞닿아 백금산목사님께서 하고 계신 강의를 신청하여 듣기 시작했다. 그 강의는 다름 아닌 '신학공부 법'에 관한 것이었다. 백목사님은 강의에 앞서 '이 강의의 필요성과 의미'에 대해 현..
수련회 이후, 휴가, 휴가 이후 또 수련회?! 역시 인생은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 맞다. (더 성경적으로는 주님 밖에 모른다가 정답일 것이다) 정신없이 달려갔던 수련회, 그 이후 곧바로 이어지는 휴가, 휴가 이후 학교의 개학으로 인해 다시금 준비해야하는 교목의 일정. 그런데 갑자기 초등부 여름성경학교가 내 앞으로 떡 하니 나타났다. 생각지도 못한 이유로 말이다... 뭐, 상황적으로는 어쩔 수 없이 받아야만 했다. 그리고 그게 교회를 위해서도 맞다. 단 이틀의 시간 속에서 준비해야 하는 수련회, 지난 중등부수련회 때 한달 여간 그렇게 준비했던 것을 생각하면 말이 안되는 상황적 구조였다. (물론 준비하는 정도는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하심 가운데, 정말 교사 + 섬김이들의 애씀으로 수련회는 잘 마..
수련회 이후, (상황상 어쩔 수 없이)바로 이어진 여름 휴가. 휴가라면 모름지니 푹쉬며 잠시 복잡한 일상을 떠나 있는 것이 인지상정일텐데, 결과적으로 오히려 더 많은 고민과 정리를 하다온 느낌이다. 그것도 아직 끝나지 않은 정리, 또르르... 그래도, 그 가운데 주님 주시는 깨달음으로 하나하나 되돌아 보았다. 사실 말이 '되돌아 봄(내지 성찰)'이지, 대다수 나의 연약함을 두고 심도깊이 반성하는 시간이라 함이 맞을 것이다. 냉정하게 지난 1~7월까지의 사역을 두고 볼 때,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점수는 10점 만점에 1점 정도가 될 것이다. 그만큼, 분명히 많은 것들을 해왔지만 결과적으로 남는 것이 없었다는 말이다. 아니, 조금 더 진솔하게 말한다면 사역을 한 것이 아니라 그저 일을 해왔던 것이다. (...